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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상식

혈액암의 원인과 치료법

해양맨 2024. 11. 1. 02:09

♠ 혈액암이란?

혈액암(Blood Cancer)은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혈액, 조혈기관, 림프절, 림프 기관 등에 발생한다. 따라서 혈액 세포, 골수 또는 림프계에 영향을 미치며 주로 백혈병, 림프종 및 다발성 골수종의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1. 백혈병(Leukemia)

백혈병은 혈액이나 골수 속에 종양세포가 생겨서 악성 백혈구가 빠르게 생성되어 건강한 세포를 밀어내는 질환이다. 백혈병 환자의 혈액에서는 정상보다 훨씬 많은 백혈구가 검출되는데 대부분이 악성 세포로 변한 백혈구이다. 따라서 정상 혈액 세포의 양이 줄어들면서 발열, 피로 및 다양한 아래 증상들이 나타난다.

  • 적혈구 수치가 떨어지면서 빈혈이 심해져 어지럽고 피곤하며 기운이 없고 권태감을 느낀다.
  • 정상 백혈구 수치도 줄어들면서 면역기능이 떨어지므로 감기와 폐렴에 쉽게 걸린다.
  • 지혈 관리 세포인 혈소판 감소로 코피, 잦은 잇몸 출혈, 지혈이 잘 안 되고, 쉽게 멍이 든다.
  • 백혈병 세포가 장기에 침투하면 간이나 비장이 커지고 림프절이 붓고 오심, 구토, 경련 등이 나타난다.

 

https://news.hi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469

 


2. 림프종(Lymphoma)
림프종은 면역체계를 관장하는 림프계에 발생하는 암으로 림프계는 림프구, 림프절, 림프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림프구는 백혈구의 한 종류로서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 바이러스 등과 맞서 싸우는 면역 기능을 담당한다. 이러한 림프구들이 모여있는 코 모양의 집합관을 림프절이라고 한다. 림프절은 전신에 분포해 있지만 목, 겨드랑이 밑, 사타구니 부근에 특히 많이 분포되어 있다. 림프절 사이에는 림프구가 이동할 수 있는 관이 존재하는데, 이를 '림프관'이라고 한다.

 

목이나 겨드랑이 밑, 또는 사타구니에 멍울이 만져진다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10% 이상 감소하거나, 잠을 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 '야간 발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악성 림프종일 가능성이 높다. 장기에 림프종이 발생하는 경우 뼈 통증, 기침, 피부병변 및 결절, 흉통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전신 무력, 소화불량, 변비, 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림프절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혈액암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28438084&memberNo=4230197

 

 

3.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

다발성 골수증(혹은 다발골수종)은 면역항체를 만드는 림프구인 '형질세포(Plasma Cells)'가 암세포로 변하면서 골수에서 증식하는 혈액암이다. 다발골수종은 백혈병이나 림프종에 비해 희소하지만 최근에 증가하는 추세다. 혈액암 가운데 다발골수종은 노년층 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하여 '노인의 혈액암'으로도 불린다. 

백혈병, 림프종과 달리 다발골수종에 걸리면 뼈조직이 파괴되면서 뼈 내에 있던 칼슘이 혈액으로 과도하게 유입되어 '고칼슘혈증'이 동반된다. 또한 다발골수종의 암세포가 분비한 비정상적인 항체 단백질인 단클론단백 (M-단백)이 신장에 침착되면 신장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빈혈, 피로, 무력감, 어지럼증, 뼈 통증, 골절 등을 비롯하여 신장 및 심장 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https://blog.naver.com/mykbsmc2780/223338032974

 

 

 혈액암의 원인

혈액암의 정확한 원인은 완전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여러 가지 위험 요소가 혈액암의 발병과 관련이 있다.

  • 유전: 혈액 세포의 DNA 돌연변이로 비정상적인 세포 분열을 통하여 특히 백혈병 발병 위험 증가.
  • 환경 및 직업적 노출: 발암성 화학 물질(농약, 벤젠, 모기향) 또는 방사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혈액암에 걸릴 위험 증가.
  • 바이러스 감염: 특정(C형 간염, 거대세포, 선천성 면역결핍, 에이즈 등) 바이러스는 림프종 발병 위험 증가.
  • 면역 체계 약화: 자가면역 질환 또는 면역 억제 치료제의 장기간 투여는 림프종 발병 위험 증가.

 

 혈액암 치료법

급성 백혈병은 출혈이나 열 등의 증상이 바로 나타나 한 달 이내 진단하는 경우가 많지만, 만성 백혈병, 림프종, 골수종 등은 서서히 발병해 오랜 세월 동안 모를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암세포 변형이 작게 일어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치료에 좋다.

 

혈액암 치료는 유형, 병기, 환자 건강 상태 및 암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진행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1) 화학 요법(Chemotherapy)
약물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거나 성장을 멈추게 하는 것으로 주로 백혈병과 일부 림프종의 1차 치료방법이다.

(2) 방사선 요법(Radiation Therapy)
고에너지 방사선으로 암 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주로 국소 림프종이나 종양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 때때로 화학 요법과 함께 사용되거나 줄기 세포 이식을 위한 준비로 사용된다.


(3) 줄기 세포 이식/골수 이식(Stem Cell Transplant/Bone Marrow Transplant)
병든 골수를 건강한 줄기(조혈모) 세포로 대체하여 신체가 건강한 혈액 세포를 생성하는 능력을 회복케 한다. 강도 높은 치료법으로 고용량 화학 요법 또는 방사선 치료 후에 사용된다.


(4) 면역 요법 및 표적 요법(Immunotherapy and Targeted Therapy)
면역 요법: 신체의 면역 체계를 사용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며, 특정 림프종과 백혈병에 자주 사용된다.
표적 요법: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와 같이 암세포의 특정 단백질이나 유전자를 표적으로 삼는 약물을 사용한다.


(5) CAR-T 세포 요법(CAR-T Cell Therapy)
환자의 T 세포를 유전자 변형하여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파괴하며, 백혈병 및 림프종에 적용한다. 일반적으로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특히 B 세포 림프종과 급성 백혈병 환자에게 사용된다.

 

(6) 식이요법
위의 치료와 더불어 균형 있는 식사와 위생관리로 면역 기능을 증가시켜야 한다. 가벼운 운동으로 신체를 관리하고 기분을 개선하는 것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혈액암 환자는 날음식을 피하고 조리해서 먹어야 하며,  육류는 삶거나 볶아 섭취하면 좋다(탄 것은 금물). 또한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음으로 김치, 된장, 고추장 등은 그냥 먹지 말고 끓이거나 볶아서 먹고, 젓갈, 생선회, 육회 등의 날음식은 먹지 않는다.

 

혈액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혈액암의 완치는 가능성이 있지만, 유형, 병기, 치료 방법에 따라 다르다. 백혈병과 림프종은 완치율이 높지만, 골수종은 (유형에 따라 다르지만) 완치가 어렵고 장기 생존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면역요법, CAR-T 세포 치료, 표적치료제 등의 신약과 혁신적인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완치 가능성과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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