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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매력 11

미술의 매력, 애쉬빈 해리슨의 작품

Ashvin Harrison애쉬빈 해리슨은 전 세계적으로 독특한 그림으로 인정받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호주 예술가이다. 그의 작품은 캔버스에 물감과 코코넛 숯(Coconut Charcoal) 가루을 섞어 붓으로 칠하고, 아크릴과 오일 페인트를 뿌리는 등의 독특한 기법으로 만들어진다.  2012년에 예술에 대한 독학적인 열정과 독창적인 스타일을 찾은 애쉬빈은 그의 독특한 시그니처 스타일로 세계 40여 개국에서 개인 및 기업 수집가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다.  위 작품의 제목은 'The Garden Girl'로서 한 소녀가 정원을 상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눈 감은 소녀를 화병으로 처리한 것 같이 보인다. 이 그림에 대한 그의 소개를 보자면- "이 작품은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사랑에서 영..

예술의 매력 2024.09.25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 산수화

금강전도 (金剛全圖) 아래 그림은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1676∼1759)이 영조 10년(1734)에 내금강의 모습을 그린 작품 '금강전도'입니다. 정선이 그린 많은 금강산그림 가운데에서 가장 크고 (가로 94.5㎝, 세로 130.8㎝), 그의 화풍이 잘 드러난 걸작으로서 국보 제21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정선은 산수화가 중국화의 모작에 그쳤던 시기에 스스로 국내 명승지를 찾아다니며 일일이 사생하여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 True-view Painting)를 많이 그림으로써 한국 산수화의 기원을 세운 선구자입니다. 그림을 보면 전체적으로 원형구도를 이루고 있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눈 덮인 봉우리들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 긋는 수직준법을 이용하여 거칠고 날카로운 모습으로 표현하였..

예술의 매력 2023.04.28

시대별 세계 7대 불가사의 (기적)

시대별로 다른 세계 7대 불가사의 세계 7대 불가사의는 그 기준이 상대적으로 주관적이며 시대에 따라 다르게 선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러한 목록을 선정할 때는 그 대상들이 인류 역사에서 얼마나 중요하게 여겨졌는지, 건축적인 특징이나 기술적인 도전성이 어느 정도 있는지,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인지 등이 고려된다고 합니다. 7대 불가사의가 처음 선정된 것은 기원전 3세기에 그리스 시인 안티파트로스가 지은 "안티파트로스의 명소"라는 글에서 7개의 건축물을 선정한 것이 가장 오래된 기록입니다. 여기에는 이집트 대피라미드, 바빌론의 공중 정원, 등이 있었으나 중세나 현대 7대 불가사의에 포함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중세 (19-20세기)의 세계 7대 불가사의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톤..

예술의 매력 2023.03.22

임영웅 LA 콘서트에 3세대가 갑니다

아내와 딸, 그리고 손녀까지 3세대가 내일 임영웅 LA 콘서트를 갑니다. 텍사스 휴스턴에서 캘리포니아 LA까지 비행기로만 4시간 정도 걸리니까 차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행기 대기시간 포함하면 집에서 공연장까지 7-8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습니다. 작년 12월에 부산 벡스코 앙코르 공연에는 저랑 같이 갔었는데 이번에는 저는 안 가고 아내가 딸과 손녀와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LA 공연은 할리우드에 있는 돌비 공연장 (Dolby Theater)에서 2월 11-12일 이틀간 열리는데, 3,500석 x2일, 전석이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영웅시대 팬들이 오는데, 한국에서도 1,500명 이상이 여행사를 통하여 단체로 온다고 하니 개인까지 합하면 그 이상이 되겠지요. 오스카 시상식도 하..

예술의 매력 2023.02.11

용서와 화해: 돌아온 탕자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로 17세기 바로크시대를 주름잡았던 할스와 람브란트, 그리고 베르메르를 둘 수 있습니다. 그중에 람브란트의 "야경"을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고 오늘은 그의 마지막 유작인 "돌아온 탕자"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이 작품은 그가 전 재산을 탕진하고 빈민촌에서 구걸로 연명할 때에, 죽기 전까지 10년에 걸쳐 그린 (미완성이라고도 함) 그림이라고 합니다. "돌아온 탕자"는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로; 한 부자집에 두 아들이 있었는데, 둘째가 아버지로부터 유산을 미리 달라고 하여 집을 나가서 부유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는데 얼마 못가서 돈이 다 떨어져서 남의 집 머슴으로, 구걸로 연명하다가 이제는 죽더라도 아버지께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온 아들을 아버지가 기쁘게 맞으며 잔치를 벌인다는 ..

예술의 매력 2023.01.18

따스한 빛의 야경

17세기 네덜란드 바로크미술의 거장 "빛의 화가" 렘브란트 (1606-1669)! 그는 따뜻한 빛을 사용하여 명암대비를 잘 표현한 화가로 유명합니다. 그가 남긴 따스한 빛과는 달리 그의 말년의 삶은 비참했습니다. 한창때에는 하루에 집 한두 채씩을 살만한 큰돈을 벌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시장 딸과 결혼하여 신분도 상승하고 돈과 명예도 얻었지만 태어나는 아이들마다 몇 달을 넘기지 못하고 죽었으며 넷째 아들을 낳고는 그다음 해에 결국 사랑하는 아내도 죽었습니다. 그 때 그의 나이는 고작 36세 였습니다. 허영과 낭비벽이 있기는 했지만 한창나이에 아내를 잃은 그는 더욱 허랑방탕한 생활로 재산을 탕진하며 살다가 결국 50세의 나이에 파산선고를 받고 빈민촌을 떠돌다가 63세에 쓸쓸히 숨을 거두게 됩니다. 아래 그..

예술의 매력 2023.01.18

우리들의 블루스 (Blues)

작년 2022년에 인기 있었던 드라마 중에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게 있습니다. 영어 제목은 "Our blues, our life"입니다. 여러 주인공들의 삶의 애환을 통하여 우리에게 희망과 감명을 준 작품으로 그 제목 중에 있는 블루스의 의미를 좀 더 알고 싶었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 음악 감상 Lim Young Woong - Our blues 블루스는 대중가요의 한 장르로 미국 남부지역의 흑인노예들의 슬픔과 애환을 담은 음악입니다. 옛날에 디스코 클럽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나면 열을 식히기 위하여 부르스 타임이라고 있었는데 그 블루스 맞습니다. 그때 남녀 서로 짝을 찾기 위하여 분주했는데 "난리부르스"라는 말이 그때 생기지 않았나 싶네요^^ 노예 신분으로 살면서 흑인들이 서로 한을 달래던 것이 블루스..

예술의 매력 2023.01.11

화가 알베르토 고도이(Alberto Godoy)를 아시나요?

화가 알베르토 고도이(Alberto Godoy)는 1960년 체코 태생으로 1980년 미국으로 망명하여 현재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에 제가 우연히 어느 회사의 사무실 벽에 걸려있는 그의 작품을 보고 매료되어, 수소문 끝에 그의 갤러리에 찾아가서 그의 작품 하나를 구입하였습니다. 아래 그림이 저희 집에 걸려 있는 그의 작품 "Roots"입니다. 원본 (Original)은 아니지만 화가가 직접 캔버스에 프린트하여, 사인하고 프레임 해 준 것으로 귀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의 특징은 원시적이면서, 둥글둥글하며, 과장된 볼륨감으로 화폭을 꽉 차게 하는 것입니다. 그림에서 보면 아담과 이브가 사탄인 뱀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따먹고 무화과 나뭇잎으로 몸을 가리는 장면인데..

예술의 매력 2022.11.12

구름에 달 가듯이

11월 8일은 개기월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태양.지구.달이 일직으로 놓여서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이죠. 저는 이번 개기월식은 보지 못했지만 그날따라 보름달이 비추는 뒷 뜰이 너무나 환하고, 달에 비친 나무 그림자가 섬뜩할 정도로 뚜렷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하늘을 보는데 보름달에서 조금 찌그러진 달이 구름 속에 숨어 있었습니다. 대낮에도 달이 이렇게 선명하구나 생각하면서 구름에 가린 달이 나올 때까지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사실 달은 서서히 지고 구름이 빨리 흘러가는 것인데, 시인은 달이 지나간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인생도 서서히 지는데 세월이 바삐 흘러가므로 쉬이 늙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건 아닌지요... 나그네 (박목월) 강..

예술의 매력 2022.11.12

영화 이야기: 11월 11일 11시

104년 전, 1918년 11월 11일 오전 11시,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날입니다. 이 전쟁으로 4년 동안 군인 700만 명 포함, 모두 1,700만 명이나 죽게 됩니다. 1914년 7월 오스트리아와 세르비아 간의 갈등으로 시작되어, 영국-프랑스-러시아의 협상국과 독일-오스트리와/헝가리-오스만의 동맹국 간 전쟁으로 발전되었으며, 종전 1년 전에는 미국까지 협상국에 가세하며 세계전쟁이 되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전쟁 영화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서부전선 이상 없다, 2022년판)를 보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자원입대한 독일군의 입장에서 본 1차 대전을 다룬 것으로 사람을 죽이는 장면도 많이 나오지만 잔인함보다는 슬픔과 인간애가 느껴지는 예술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프랑스와 ..

예술의 매력 202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