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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상식

엠바고 vs 비공개 —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개념!

해양맨 2025. 7. 24. 21:08

뉴스, 정부 발표, 회사 내부 문서를 보다 보면 종종 등장하는 단어에 "엠바고(Embargo)”와 "비공개(Non-disclosure)”가 있습니다.

이 두 용어는 모두 정보를 “당장 공개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목적과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엠바고”는 특정 정보에 대해 ‘정해진 시점 전까지는 보도하지 말라 (보도 유예)’라는 조건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면, “비공개”는 말 그대로 정보 자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것입니다.

 

정보 제공 시 "엠바고"를 거는 이유는 모든 언론에 동일한 보도 시점을 부여함으로써 각 언론사들이 기사를 준비하는 시간을 제공하는 전략적인 조치입니다. 예를 들면 "보도자료는 목요일 오전 10시까지 엠바고(보도금지)입니다 (The press release is under embargo until 10 a.m. Thursday.)"라고 하면 그 시각까지는 보도하면 안 됩니다.

 

한편 "비공개"내부 회의록, 인사 정보, 계약서 초안, 민감한 개인정보, 기술 자료, 수사 중인 사건 정보 등 보통 비밀유지계약( NDA, Non-disclosure agreement)을 통해 법적으로 보호되며, 유출 시 책임이 따릅니다.


엠바고 (Embargo)와 비공개 (Non-disclosure) 차이점

 

 

엠바고의 어원

“엠바고(Embargo)”라는 단어는 스페인어 embargar에서 왔습니다. 이 단어는 “막다, 압류하다, 방해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었죠. 더 거슬러 올라가면 라틴어 imbarricare에서 유래합니다 (in- (안으로) + barra (막대기, 장애물)). 즉, "막대기를 세워 막다" → "장애물을 설치하다" → "어떤 행동을 금지하다"로 의미가 발전한 것입니다.

 

이 단어는 14~15세기에 스페인과 포르투갈 같은 해양 강국들이 외국 선박 억류, 무역 금지 등을 지칭하는 단어로 쓰이다가, 현대에 들어와서는 국제 정치의 경제 제재, 언론계의 보도 유예 등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국제 정치에서 많이 등장하는 “엠바고(Embargo)"의 예시입니다.
The United Nations imposed an arms embargo on the country.
(유엔이 해당 국가에 무기 무역 금지 (금수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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