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여행 6-8일째 (8월 3-5일)
8월 3일
이제 이틀만 자면 이곳을 떠나야 하므로 한 번이라도 더 바다를 보려고 아침 일찍 손녀들 데리고 해변가로.
집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하고 근처 다운타운에서 차를 마시며 한가하게 산보 후에 점심 먹고 집에서 낮잠.
레고랜드는 오후에 갔다가 저녁에 돌아오기로 작전 변경. 레고랜드가 집에서 15분 거리라 부담 없음.
두 번째인데도 새로운 것들이 눈에 띄는 건 뭐지?
8월 4일
내일은 휴스턴으로 돌아가는 날. 마지막 하루를 트레일로 보내기로.
산 알리호 라군 생태 보호구역 (San Elijo Lagoon Ecological Reserve)에서...
라군(Lagoon)은 석호(潟湖)라고 하며 사주나 사취의 발달로 바다와 격리된 얕은 호수로서, 지하를 통해서 바닷물이 섞여드는 일이 많아 염분 농도가 높고, 담수호에 비해 플랑크톤이 풍부하다고 함.
국내에선 동해안 지역의 화진포, 송지호, 경포호등이 유명한 석호.
샌디에고 북쪽에 위치한 산 엘리조 라군 생태보호구역(San Elijo Lagoon Ecological Reserve)은 10개의 트레일로 9마일 이상의 하이킹 코스가 있음. 1,000종 이상의 식물과 동물이 산 엘리호를 통과하거나 이곳에 보금자리를 틀고 있다고 함.
그러면 한번 가보실까요?
암벽 타기를 좋아하는 큰 손녀가 한번 더 돌자고 할 정도로 좋은 트레일이었음.
일찍 귀가하여 짐을 싸고 해변가에 가서 모래성을 쌓으면서 마무리.
8월 5일 귀향
공항에서 간단하게 점심후 비행기에 몸을 싣고 휴스턴으로 go!
이제 다시 휴스턴의 한증막 안으로 ㅠㅠ
그래도 집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