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11월 27일에 일어난 일:
1095년 - 교황 우르바누스 2세가 십자군 전쟁을 선언하다.
1807년 - 포르투갈 왕실이 프랑스 나폴레옹군의 침공을 피해 브라질로 피신하다.
1895년 - 알프레드 노벨이 노벨상 제정의 내용이 담긴 그의 유언장에 서명하다.
1943년 - 카이로 선언이 발표되었습니다.
오늘의 묵상: 카이로 선언
1943년 11월 27일, 80년 전 오늘 카이로 선언이 발표되었습니다.
한국의 독립을 세계에 처음으로 천명한 카이로 선언은 1943년 11월 27일 미국·영국·중화민국의 3개 연합국이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모여 발표한 공동선언입니다. 5일간에 걸친 회담에서 미국의 루스벨트, 영국의 처칠, 중화민국의 장제스 등의 연합국 대표들이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후 최초로 일본에 대한 전략을 토의했습니다.
이 회담에서 연합국은 승전하더라도 자국의 영토 확장을 도모하지 않을 것이며, 일본이 제1차 세계 대전 후 타국으로부터 약탈한 영토를 반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앞으로 자유독립국가로 승인할 것을 결의하여 처음으로 한국의 독립이 국제적으로 보장을 받았으며 카이로 선언의 조항은 1945년 7월 26일 포츠담 선언에서 재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카이로 회담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고 이후 포츠담 선언도 무시하자, 미국은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8월 9일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했습니다. 소련도 8월 8일 일본에 대한 선전포고와 동시에 참전하여 일본군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였습니다. 이에 8월 14일, 일본은 "무조건 항복"이라는 포츠담 선언 문서에 서명함에 따라 대일본제국은 해체되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까지 조선반도와 대만섬의 일본화를 요구조건으로 걸었던 일본제국이 포츠담 선언을 무조건 수용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독립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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