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8월 6일에 일어난 사건은:
1806년 - 마지막 황제 프란츠 2세가 퇴위하면서 신성로마제국 멸망
1825년 - 볼리비아가 페루로부터 독립
1890년 - 미국 뉴욕주 오번 교도소서 전기의자를 이용한 사형 세계 최초로 집행
1932년 - 제1회 《베니스 영화제》 개막
1945년 -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 리틀 보이 투하
1949년 - 장제스(蔣介石) 총통 첫 대한민국 방문
1949년 - 대한민국, 병역제도를 모병제에서 징병제로 개정
1953년 - 월북시인 임화(林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미국의 스파이'로 몰려 처형
1961년 - 소련, 제2호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
1962년 - 자메이카가 영국으로부터 독립
1975년 - 유엔 안보리, 남한의 유엔 가입 안 부결
1997년 -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가 괌 아가나 국제공항에 착륙 중 추락(228명 사망, 26명 생존)
오늘의 묵상: 히로시마 원자 폭탄 투하
1945년 8월 6일, 78년 전 오늘,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 리틀 보이를 투하했습니다.
리틀 보이(Little Boy)는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핵폭탄에 부여된 코드명입니다. 폴 티베츠 대령이 조종하는 B-29 폭격기가 사이판 근처 티니언섬에서 이륙, 2531 km 떨어진 히로시마에 도착, 약 9,450 미터의 고도에서 투하되었고, 오전 8시 15분에 해발 550 미터 상공에서 폭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해방이 8월 15일로 앞당겨졌는데, 공교롭게도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폭발시간과 일치합니다.
이 사건으로 히로시마에서 군인 2만 명, 민간인 16만 명가량이 사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고종의 손자인 왕자 이우도 있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끝내기 위해 미국은 일본에 두 개의 원자폭탄을 투하했는데, 8월 6일 히로시마에 한 개, 8월 9일 나가사키에 한 개를 떨어뜨렸습니다. 리틀 보이는 전쟁에서 사용된 최초의 핵무기이며, 다른 하나는 나가사키에 투하된 팻 맨 (Fat Man)인데, 막대 모양의 'Lttle Boy(꼬맹이)'와 공 모양의 'Fat Man(뚱뚱이)'은 루스벨트와 처칠의 별명이기도 합니다.
히로시마를 폭격한 후 트루먼은 일본이 항복을 하지 않을 시 원폭투하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일본은 결전과 항복사이에서 의견 대립을 하다가 결국 두 번째 원폭의 피해를 당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폭탄을 투하할 도시로 고쿠라가 선정됐었지만 폭격을 시행하던 당시 고쿠라는 구름에 가려 시야가 확보되지 못했으며 연료마저 부족하여 오키나와로 가는 길목에 있던 나가사키에 폭탄을 투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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