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인물이 되기를 꿈꾸는 모든 자들에게... 자세히보기

잡다한 상식

자동차 검사 불합격시 대처 방법

해양맨 2025. 4. 5. 05:09

오늘 매년 받아야 하는 텍사스주 차량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았다.  

 

그 이유는 차량이나 엔진에는 이상이 없으나, 특정 배출 시스템 모니터(특히 촉매 모니터링 및 증발 배출(EVAP) 모니터링)에서 "준비 안 됨(Not Ready)"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에서 세 곳).

 

 

 

최신 모든 차량에는 '온보드 진단 테스트, OBD (On-Board Diagnostics)' 장비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 모니터링 기능을 통하면 차량을 직접 운전하거나 각종 기기의 작동 여부를 점검하지 않고도, 차량의 모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 재설정, 스캐너로 코드 지우기 또는 특정 수리를 한 경우에는 모니터링이 재설정(Reset)되므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주행 후에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 보고서와 같이 "준비 안 됨" 판정을 받으면 검사에 패스할 수 없다.

 

"준비 안 됨" 판정을 안 받으려면

여러 조건(서행, 고속도로 주행, 정지 및 출발 등)에서 획득한 데이터가 충분해야 차량의 온보드 컴퓨터가 차량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인지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차량이 충분한 주행 데이터를 축척하려면 다양한 조건에서 50~100마일을 주행하여야 모니터링 "준비(Ready)" 상태가 된다고 한다.

 

특히 EVAP 모니터링은 연료 시스템에서 연료 증기 누출을 확인하는 것으로, 탱크가 너무 가득 차거나 너무 비어 있으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검사 시 연료탱크를 30~70%로 채우는 것이 좋다.

 

배터리 재설정, 스캐너로 코드 지운 후, 혹은 특정 수리를 한 경우, 검사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 

 

1) 차를 몇 시간 동안 세워둔 상태에서 차가운 엔진으로 시동을 건다.

2) 엔진을 시동하고 약 2~3분간 공회전시킨다.

3) 헤드라이트와 에어컨과 같은 액세서리를 켜서 정상 부하를 시뮬레이션한다.

4) 엔진이 약간 따뜻해지는지 냉각수 온도 상승을 확인한다.
5) 고속도로에서 차를 10~15분 동안 55~60 mph로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6) 속도를 줄이고, 25-35 mph로 5~10분간 도시 스타일로 주행한다 (가벼운 가속 및 정지).
7) 차량을 주차하고 2~3분간 공회전 후 엔진을 끈다.

 

특히 EVAP 모니터는 완료하는 데 여러 번의 주행 주기가 필요할 수 있고, 모니터링이 종종 밤새도록 혹은 엔진이 차가울 때 실행되므로 며칠에 걸쳐 이 주기를 반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불합격한 후에, 위 사항을 염두에 두고 약 70마일 정도를 이틀간 주행실적을 쌓아 무사히 검사에 패스하였다.

 

 

 

차량 엔진이나 부품의 결함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당연히 수리나 교체를 하여야 하지만, 배출 검사(Emission test)의 모니터링 결과에서 "준비 안 됨(Not Ready)" 판정으로 불합격되었다면 걱정하지 말고 위에 언급한 대로만 하면 합격할 수 있다.

반응형

'잡다한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rise, the fall, lost and found  (0) 2025.04.11
스페인 내전과 제2차 세계 대전  (0) 2025.04.06
한국과 미국의 탄핵 역사  (1) 2025.04.04
ChatGPT의 진화  (0) 2025.04.02
해양 제품 판매 성공의 3요소  (0)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