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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행복

이탈리아 🇮🇹 나폴리

해양맨 2025. 6. 21. 16:26

로마를 떠나 크루즈선의 마지막 기착지인 나폴리에 왔다.

나폴리에서 카프리섬까지 한시간 가량 배로 이동.
이탈리아의 가장 큰 섬인 시칠리아와 나폴레옹이 유배 당했던 엘바 섬을 비롯한 가장 유명한 섬중의 하나인 카프리 섬에 도착했다. 역시 사람이 많았다.
물 반, 배 반 일 정도로 배가 많았다.
약 10.4 km²의 작은 섬이지만 절벽과 동굴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둘러 보려면 보트 투어는 필수.
황제 티베리우스가 머물렀던 궁전이 절벽 오른쪽 상단에 보인다. 기원후 27년경, 티베리우스는 로마를떠나 카프리로 옮겨 10여 년간 로마 제국을 이곳에서 통치했으며 따라서 이 궁전이 ‘고립된 권력의 상징’으로 불리기도 함.
카프리섬 바로 앞바다에 솟아 있는 세 개의 큰 바위(암초). 왼쪽 하나는 사진에 담지 못했음.
웹사이트에서 찾은 파라글리오니(세 개의 큰 바위). 가운데 아치형으로 구멍이 뚫린 바위가 가장 유명하다.
푸니쿨라(Funicolare)는 카프리 항구(마리나 그란데, Marina Grande)에서 고지대에 있는 카프리 마을 중심(피아체타, Piazzetta)까지 올라가는 산악 케이블 열차를 타는 곳이다. 내려올 때에는 열차가 고장이 나서 겨우 택시를 잡아 유람선 시간에 맞춰 내려올 수 있었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카프리 해안 마을.
산 정상 마을 피아체타, Piazzetta에는 명품가게들이 즐비했고 거리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아이스크림을 사서 길거리에서 먹고 있는데 명품점 가게 점원이 유리창을 닦는다고 비켜달라고 한다. 나중에 보니 가게 앞에서 피크닉을 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 있었다.
카프리섬 투어를 마치고 한시간 걸려 다시 크루즈선으로 돌아왔다. 매일 방을 치워주고 수건으로 작품까지 만들어 놓는데, 창가쪽 소파 침대를 없애면 그런대로 공간이 있는 베란다방으로 큰 불편없이 잘 보냈다.

내일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일정이라 배안에서 쉬면서 휴스턴으로 돌아갈 에너지를 축적하려고 한다.

크루즈선을 바르셀로나에서 탈 경우 로마에서 하선해서 휴스턴으로 돌아오는 코스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경우 나폴리를 못 가지만 바르셀로나까지 돌아오려고 하루 반을 배안에서 보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일주일간의 서부 지중해 크루즈 여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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