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베네딕토회에서 운영하는 몬세라트 (Montserrat) 수도원 겸 휴양지는 카탈루냐에서 가장 멋진 산악 경관과 함께 검은 마리아 상과 몬세라트 소년 합창단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 북서쪽으로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손주들 포함해서 일곱 명이 전철과 기차, 그리고 케이블카를 갈아타고 기다리느라 진이 다 빠졌다.더욱이 오후 1:00 소년 합창단 공연 시간이 돼서야 예매가 필요한 것을 알고 찾아보니 매진이라, 검은 성모상과 수도원 주변만 본 후 점심을 먹고 돌아왔다.다행히 검은 성모상이 소년합창단이 공연하는 예배당 (Sanctuary) 뒤편에 있고 성모상 뒤에는 조그마한 기도실이 있어서 그곳에서 합창단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예배당 뒷면 기도실에 울려 퍼지는 소년 합창단의 목소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