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산책길 저희 동네에 조그만 호수를 낀 산책길이 있습니다. 한 바퀴 도는데 만보가 좀 안 되는 길지 않은 코스지만 아침저녁으로 산책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더욱이 주택 단지 안에 있는 사유지라 사람들이 많지 않고 조용하지만, 텍사스 특성상, 여름 대낮에 산책하는 것은 죽음입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아침에 해뜨기 직전이나 저녁에 해 떨어지고 나서 산책을 합니다. 뱀이나 악어가 있을 수 있다는 경고문이 세워져 있지만 아직까지 본 적은 없습니다. 이곳에 주택단지가 들어서기 전에는 소들을 키우던 목축지였는데 한 구석에는 습지도 있어서 예전에는 뱀이나 악어도 있었을 법합니다. 그리고 인공호수는 경관용이라기 보다는 홍수시 빗물을 저장하기 위한 것으로 초목지를 주택단지로 만들려면 의무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것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