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영향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지구 온도가 1.5°C(2.7°F) 상승하면 지구 기후, 생태계, 인간 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산업화 이전 시대는 화석 연료의 광범위한 사용과 경제의 산업화 이전 시기를 말하며, 이는 18세기 후반 즉, 1850년에서 1900년 사이의 기간으로 간주된다. 산업화 이전에는 지구 기후가 비교적 안정적이었고, 대기 CO2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오늘날에 비해 극히 미미했다.
전문가들은 지구의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C 상승한다면 이래와 같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1. 폭염과 극한 기상
지구 온난화는 인간의 건강, 농업,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폭염의 빈도와 심각성을 증가시킨다. 기온이 상승하면 폭풍, 허리케인, 태풍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증가하여 그 피해는 더욱 강렬하고 파괴적이 된다. 또한 기상 패턴의 변화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이 더 길고 심각해지고 다른 지역에서는 강우량이 늘어나 홍수가 발생한다.
2. 빙하와 빙상이 녹고 해수면이 상승
지구의 온도가 1.5°C 상승하더라도 그린란드와 남극의 빙하와 빙상이 녹아 물이 증가하고, 폭염에 물이 가열되면서 팽창하여 해수면이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저지대 해안 지역과 작은 섬나라는 더 큰 홍수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3. 해양 온난화 및 산성화로 생태계 파괴
해양이 따뜻해짐에 따라 산호 표백(Coral bleaching) 현상이 더 빈번하고 심각해져 해양 생물 다양성과 산호초에 의존하는 생태계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 또한 해양의 CO2 흡수가 증가하면 해수가 더 산성화 되어 해양 먹이 사슬에 필수적인 조개류와 산호와 같은 해양 생물에 해를 끼치게 된다. 산호초가 70-90%까지 감소하면 많은 종의 서식지가 손실될 위험이 있으며 이는 곧 해양 생태계의 파괴로 이어져 먹이 사슬과 인간 생계를 파괴할 수 있다.
4. 인간 건강 영향
기온 상승은 열 스트레스를 악화시켜 열사병과 같은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데, 노인과 빈곤층과 같은 취약 계층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또한 기온이 상승하면 질병을 옮기는 곤충(예: 모기)의 범위가 확대되어 말라리아와 뎅기열과 같은 질병의 확산이 증가한다.
5. 어업, 농업 및 식량 안보
기온이 상승하면 어업을 비롯하여 농작물 생산성이 감소할 수 있으며, 특히 밀, 쌀, 옥수수와 같은 주요 작물의 경우 식량 안보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 근래에 해수온도의 증가로 연안 양식장에 물고기가 죽은 채로 떠오르는 것이나, 해충과 식물 질병으로 인한 피해 등은 지구 온난화의 결과이다.
6. 사회적, 경제적 혼란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 지역과 섬이 거주할 수 없게 되고 농업 지역이 가뭄을 더 자주 겪으면서 사람들은 이주를 강요받게 되면 정부의 자원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극심한 기상 현상과 생태계 변화와 같은 기후 영향은 특히 농업, 관광 혹은 어업에 의존하는 국가의 경우 상당한 경제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결론
지구의 온도가 1.5°C 상승하면 주요 빙하들이 붕괴되고, 아마존 열대 우림이 손실되고, 해양 생태계가 불안정화되면서 지구는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겪게 된다. 이미 우리는 현재 극심한 폭염, 장마와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곳곳에서 보고 있다.
왜 섭씨 1.5도 일까?
1.5°C 임계값은 과학 연구와 국제 기후 정책 논의, 특히 유엔 기후 변화 협약(UNFCCC)에서 비롯됐다.
기후 영향 연구에 따르면 1.5°C(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를 초과하는 지구 온난화는 생태계, 인간 사회 및 경제에 심각하고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칠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고 한다. 1990년대 초 기후 모델은 지구 온도가 약간만 상승하더라도(예: 1.5°C) 더 극심한 날씨, 천재지변, 해수면 상승 및 산호초와 같은 생태계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서 발행한 2018년 1.5°C 지구 온난화 특별 보고서(2018 Special Report on Global Warming of 1.5°C)는 1.5°C와 2°C 온난화 사이의 현저한 차이를 강조했다. 1.5°C에서 세계는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지만 적응과 대처는 가능하겠지만, 2°C에서 극심한 기상 현상의 빈번한 발생, 상당한 생물 다양성 손실, 식량 불안과 같은 파괴적인 결과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IPCC의 연구발표 이후, 1.5°C 한계가 중요한 목표가 되었다. 사실 이 보다 앞선 2015년 파리 국제 기후 협정에서 각 국가들이 지구 온난화를 2°C보다 훨씬 낮게 제한하고 1.5°C로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하기로 약속한 획기적인 국제 조약이 있었다.
여기에서 2°C 상승만으로도 엄청난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져 생존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한 소규모 섬나라와 취약 국가의 의견과, 1.5°C와 2°C 사이에서 위험이 극적으로 증가한다는 과학적 증거, 그리고 IPCC가 1.5°C 한계를 초과하면 기후 변화가 통제 불가능해질 수 있는 전환점이라는 결과를 바탕으로 파리 협정의 목표는 1.5°C로 정했다.
요약하자면, 1.5°C에서도 심각한 영향(산호초 손실, 폭염, 농업 스트레스 등)이 예상되지만 대규모 빙상 붕괴나 전체 생태계의 멸종과 같은 최악의 영향은 피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5°C 목표는 정치적 실행 가능성, 경제적 현실, 과학적 연구에 근거하여 기후 위험을 최소화해야 하는 시급성을 고려한 파리 협정(2015년)에 의해 확고해졌다.
현재는 몇 도까지 상승?
산업화(일반적으로 1850년에서 1900년 사이로 정의) 이후 지구 온도는 2023년 현재 약 1.1°C에서 1.2°C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온도 상승은 주로 화석 연료 연소, 삼림 벌채, 산업화와 같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온실 가스, 특히 이산화탄소(CO₂) 농도가 증가한 데 기인한다.
세계는 이미 1.5°C 한계점의 2/3 이상까지 도달했으며, 기후 과학자와 정책 입안자는 생태계, 기상 패턴, 인간 사회에 심각하고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한계점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하여 탄소세 부과, 전기차 지원 혜택, 재생에너지 개발 등의 탄소제로 정책이 온난화 속도를 줄이려는 노력의 한 방편이다. 우리가 이 정책에 협조하지 않으면 우리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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