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인 시몬과 예수바리새인 시몬은 율법에 따라 신실하게 사는 부자였습니다. 하루는 그가 예수를 자기 집에 초청하여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불청객인 한 창녀가 예수를 만나려고 향유 옥합을 들고 만찬자리에 찾아왔습니다. 그녀는 예수를 만난 감격 때문인지 자신의 죄 때문인지 연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더니 자신의 머리를 풀어 예수의 발을 닦기 시작했습니다. 유대인의 관습에 여자가 사람들 앞에서 머리를 푸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었지만, 이 여인은 아랑곳없이 예수의 발에 입을 맞추며 가지고 온 향유까지 예수의 발에 부었습니다. 향유는 매우 값지고 귀한 것으로 여인들이 고이 간직하였다가 결혼 지참금으로 사용하는 것인데, 그녀는 예수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아낌없이 예수님의 발에 부었습니다. 누가복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