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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9월 28일: 517년 전, 중정반정과 연산군 퇴위

해양맨 2023. 9. 28. 00:00

역사 속 오늘, 9월 28일에 일어난 일:

1066년 - 노르만인의 잉글랜드 정복: 정복왕 윌리엄이 600여 척의 배를 이끌고 잉글랜드 침략

1506년 - 연산군이 중정반정으로 퇴위

1950년 - 한국 전쟁: 국군과 유엔군, 서울 탈환. 이날 이승만 대통령은 한국군에 38선 이북 진격 명령
1992년 - 대한민국 노태우 대통령, 중국 방문해 양상쿤(楊尙昆) 주석과 사상 첫 한중정상회담
2022년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루한스크, 도네츠크 지역의 러시아의 영토 편입에 대한 주민투표 찬성 가결


오늘의 묵상: 중정반정과 연산군 퇴위

1506년 9월 28일, 517년 전 오늘 연산군이 중정반정으로 퇴위됐습니다.

 

중종반정(中宗反正)은 1506년 9월 28일 조선에서 일어난 정변으로, 당시 국왕 연산군이 폐위되고 연산군의 이복동생인 진성대군 이역(李懌)이 반정군에 의해 왕(중종)으로 옹립된 사건입니다.

 

연산군은 무오사화와 갑자사화를 일으켜 많은 선비들을 제거하였으며 여러 가지 폭정을 일삼았습니다. 또한 채청사(採靑使)를 각 지방에 보내 미녀를 끌어모으고, 장녹수 등 흥청(興淸) 기녀들과 기거를 함께하며 유희와 안락으로 세월을 보냅니다. 흥청망청(興淸亡淸)이란 '흥청'과 놀아나다 망했다는 뜻으로 지금도 돈이나 물건을 헤프게 마구 쓰는 모양을 이르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연산군이 국정을 도외시하고 폭정을 일삼자, 성희안, 박원종 등의 훈구 세력을 중심으로 반정이 일어난 것입니다. 연산군은 절대권력을 너무 휘들렀고, 중종은 정국공신들에게 끌려다니는 무력한 왕이었습니다. 이렇게 조선은 서서히 무너져 가게 됩니다. 

 

연산군 시대에 전국 모든 고을에 운평(運平)을 두고 가무(歌舞) 기생으로 무려 1만 명을 모았으며, 이들 중 다시 미모가 뛰어난 이들을 엄선해 궁궐로 불러들이고 흥청(興淸)이라 불렀다. 영화 '간신'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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