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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9월 26일: 370년 전, 하멜 일행 제주 표류

해양맨 2023. 9. 26. 00:00

역사 속 오늘, 9월 26일에 일어난 사건은:

 

1653년 - 하멜 일행이 제주도에 표류

1815년 - 러시아·오스트리아·프로이센이 신성 동맹을 맺다
1907년 - 뉴질랜드와 뉴펀들랜드가 영국의 자치령이 되다
1947년 - 소비에트 연방, 한반도에서 미·소 양국군 동시 철수 제의
1954년 - 일본 쓰가루 해협에서 기차 수송 여객선 토야마루가 태풍으로 침몰해 1,159명 사망
1984년 - 영국과 중화인민공화국, 홍콩 반환 협정에 가조인
2009년 - 필리핀, 중화인민공화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타이를 덮친 태풍 켓사나로 700여 명 사상


오늘의 묵상: 하멜 표류기

1653년 9월 26일, 370년 전 오늘 네덜란드 선원 하멜의 선박이 난파되어 제주도에 표류하였습니다.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소속 선박 선원이었던 헨드릭 하멜(Hendrick Hamel)이 1653년 상선 스페르베르 호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 도중 난파되어 하멜과 그의 일행 38명이 제주도에 표류하였습니다.

 

당시 표류된 선원들은 한양으로 압송되어 훈련도감에 편입되었으며, 이후 강진과 여수 등의 병영에 배치되어 노역에 종사했습니다. 조선에서 무려 13년 동안이나 억류되어 있다가 우여곡절 끝에 하멜을 포함한 8명이 일본으로 탈출해서 1668년 네덜란드로 귀국하기까지의 고된 여정을 기록한 것이 '하멜 표류기'입니다. 이것은 하멜이 동인도 회사에 13년간 받지 못한 임금을 청구하기 위한 산재보고서용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하멜 표류기'는 멜 일행이 제주도에 표류하여 관원에게 체포된 경위와 조선 여기저기에 끌려다니면서 겪은 일, 그리고 조선의 풍속 및 지리, 풍토, 산물, 군사, 법속 등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하멜표류기'는 조선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던 유럽인들에게 조선을 소개한 최초의 자료이자 효종 시대의 정치, 사회상은 물론 효종의 북벌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자료입니다. 

 

유럽인 최초의 조선 견문록인 '하멜 표류기'의 오리지날 표지 디자인을 사용한 국내 번역판.

 

여수에 위치한 하멜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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