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11월 8일에 일어난 일:
1923년 - 독일 뮌헨에서 아돌프 히틀러 뮌헨 폭동.
1931년 - 1차 천진사변이 발생했다.
1939년 - 게오르크 엘저의 아돌프 히틀러 암살 시도.
1990년 - 소련, 국호에서 사회주의 삭제.
2009년 -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 발간.
오늘의 묵상: 친일인명사전
2009년 11월 8일, 14년 전 오늘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친일 행위를 한 한국인의 목록을 정리하여 4,389명의 친일 행적을 담은 인명사전 전 3권을 공개하였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파에 의해 1949년 10월에 와해된 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약칭 반민특위)의 정신과 친일문제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 임종국 선생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해 1991년 2월 27일에 설립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반민족문제연구소'로 설립되었다가, 1995년 사단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민족문제연구소'로 개칭되었습니다.
역사학계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연구자 150여 명으로 구성된 편찬위원과 180여 명의 집필위원, 그리고 문헌자료 담당 연구자 80여 명이 관여하였으며, 총 3천여 종의 일제강점기 원사료와 데이터베이스 450여 종 등 기초자료를 활용하여 인물 정보를 구축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10년간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2001년 120여 명으로 구성된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를 발족한 후, 8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2009년 11월 8일 최종 확정된 인명사전을 공개하게 됩니다.
'친일인명사전' 수록 대상자는 아래와 같이 시기별·분야별·형태별 친일행위를 종합하여 선정되었습니다.
① 일제의 국권침탈에 협력한 자,
② 일제의 식민통치기구에 참여한 자,
③ 항일운동을 방해한 자,
④ 일제의 침략전쟁에 협력한 자,
⑤ 지식인·종교인·문화예술인으로서 일제의 식민통치와 침략전쟁에 협력한 자,
⑥ 기타 친일행위자
'친일인명사전'이 공개되기 전에 인명 수록 대상자들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는 기간을 두었습니다. 이 기간에 박정희, 장지연, 장우성, 엄상섭 등의 후손들이 '민족문제연구소'를 상대로 ‘친일인명사전 발행 및 게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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