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레이트(hydrate)는 물과 결합된 화합물, 즉 (함)수화물이란 뜻으로
천연가스의 주 성분인 메탄가스(CH4)와 물이 결합된 화합물이 메탄(가스) 하이드레이트입니다.
메탄가스가 물과 만나면 어느 일정한 고압과 저온상태에서 얼게 되는데
이 얼음을 점화하면 메탄가스는 불꽃을 내면서 증발하고 물만 남게 됩니다.
따라서 가스 하이레이트는 "불타는 얼음"이라고도 불립니다.
이것은 특히 심해와 영구 동토층 (북극 연안)에 대량으로 존재하며
천연가스보다 풍부하기 때문에 차세대 에너지 원으로 간주됩니다.
다행히 한국에도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존재하는데
2007년 울릉도 남방 100㎞ 지점에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매장되어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그 규모는 약 6억 톤으로 국내 가스 소비량의 30년치분으로 어마어마한 양이며
일본의 독도에 대한 애착(?)에는 동해 가스하이드레이트도 한 몫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심해저 가스 하이드레이트 채취방식에는 온도를 올리거나(열수주입법),
압력을 낮춰서(감압법) 얼음을 녹인 후 메탄가스를 빨아들이는 방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얼음이 녹는 과정에서 지반이 붕괴되거나 메탄가스가 분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생산비가 많이 들므로 아직 전 세계적으로 답보상태에 있습니다.
아무쪼록 하루속히 한국이 안전하고 산업성이 있는 가스 하이드레이트 생산기술을 확보하여
LNG수입국에서 수출국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참고로, 외국에서는 재생 에너지 (Renewable Energy)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왜 신재생 에너지(New Renewable Energy)라고 할까요?
그 이유는 수력발전은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 재생 에너지이지만
풍력, 태양광, 태양열, 조력, 조수력, 파력등은 새로운 에너지원이라 그런 걸까요?
저는 새로운 에너지와 재생 에너지의 합성어로서 신·재생 에너지로 해야 한다고 봅니다.
여기서 새로운 신에너지에는 수소와 가스 하이레이트 등이 포함될 것입니다.
실제로 한국 신·재생 에너지학회도 이런 식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을 지켜보며... (6) | 2023.02.22 |
---|---|
블로그 방문자수 늘리는 방법 (6) | 2023.02.12 |
영국 왕세자 해리의 회고록 (2) | 2023.02.09 |
제주 남쪽 해역 제 7광구를 지킵시다 (1) | 2023.01.27 |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 임영웅 미국 콘서트 티켓팅을 보며 (2) | 2022.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