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5월 19일에 일어난 일:
1441년 - 측우기가 발명되었다.
1643년 - 30년 전쟁: 프랑스의 로크루아에서 프랑스가 스페인과의 전투에서 승리하다.
1993년 - 콜롬비아 항공기 샘 콜롬비아 항공 501편이 추락하여 132명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2011년 -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1,2,3,4호기가 셧다운 되었다.
2014년 -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실패의 책임을 물어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기로 결정했다.
2016년 - 이집트 항공 804편이 추락하여 66명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오늘의 묵상: 측우기 발명
1441년 5월 19일, 583년 전 오늘, 세종의 명에 따라 장영실 등이 우량계의 일종인 측우기를 발명했습니다.
측우기는 강우량을 측정하기 위한 우량계의 일종으로, 세종의 명에 따라 당시 세자였던 문종이 고안하고 장영실 등이 제작한 발명품입니다. 세계 최초의 강우량 측정 도구는 아니지만, 단순 빗물받이가 아닌 세계 최초로 국가 단위로 표준화된 기상측정기구로서 이는 16세기 이탈리아보다 무려 200여 년을 앞선다고 합니다.
금속제 원통형 그릇에 빗물을 받아 표준화된 눈금의 자로 그 깊이를 측정했는데, 같은 규격의 기구와 자를 서울의 천문관서와 지방의 관아에 설치하여 전국적으로 우량을 관측하고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어 기록을 보유했습니다. 측우기는 첨성대, 금속활자, 한글 등과 함께 한국사의 빛나는 과학적 성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쇠로 제작된 측우기는 길이 1척 5촌(약 32cm), 지름 7촌(약 15cm)이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시간과 그친 시간을 기록하게 하였으며, 전국적으로 강우량을 측정하도록 했습니다. 가장 유명하고 또 지금까지 유일하게 남은 것은 1837년 공주 충청감영에 설치된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금영측우기)입니다.
일본으로 반출되었던 금영측우기는 1971년 한국으로 반환된 뒤 바로 보물 제561호로 지정되었고 2020년에 국보 제329호로 승격되었으며 현재 국립기상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장영실
장영실은 본래 경상남도 동래현 출신의 관노였으나 기술자로서의 훌륭한 재주를 인정한 태종에게 발탁되었고 세종 때에도 중용되어 중국 유학을 다녀옵니다.
그는 천문관측기계 혼천의, 물시계 자격루, 해시계 앙부일구, 그리고 우량계 측우기 등을 발명-제작하며 미천한 신분에서 면천받고 승진에 승진을 거듭하여 종3품 대호군이라는 관직에까지 오릅니다. 현재까지 그는 이순지와 이천 등과 함께 조선 전기 당대의 훌륭한 최고의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장영실에게 전혀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는데, 바로 1442년 3월 장영실이 감독하여 제작한 국왕의 가마가 부러지는 사고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는 이 사고의 책임자로서 대불경죄로 장 80대의 형을 받고 파직되어 이후로 장영실의 모습은 기록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https://legendary-engineer.tistory.com/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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