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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행복

임영웅 콘서트 실황 영화, 미국 상영

해양맨 2024. 10. 27. 05:12

임영웅은 지난 5월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5만 명의 관객 앞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그의 음악성을 과시한 바 있다. 그 당시 공연 실황과 준비과정을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Im Hero, The Stadium)'은 한국에서 큰 흥행 기록을 세우며 미국에도 진출했다.

 

한국 가수 공연 실황 영화로서는 최초로 35만 명의 관객 동원과 100억 원의 입장 수입이라는 대기록을 국내에서 세웠지만, 아이돌이 아닌 한국 가수의 콘서트 실황 영화가 해외에서 수익을 올리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K-뮤직, K-드라마, K-푸드 등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지만, 아직 임영웅에게는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런 사실을 모를 리가 없는 CGV가 과감하게 아시아를 비롯하여 미국 캐나다에 임영웅 공연 실황 영화를 수출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임영웅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세계에 K-뮤직의 다영성과 우수성을 알리려는 노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미국에서 5대 도시에 속하는 휴스턴에 임영웅 공연 실황 영화가 온다는 소식을 영화 개봉 2-3일 전에 듣고 부랴부랴 예배하고 달려갔지만 첫날 관객은 아내와 나 둘 뿐이었다. 다음날에는 아들 내외와 4명이 갔었지만, 다행히 다른 한국인 7명을 더하여 11명이 봤었다. 이틀간 총 두 번만 상영하는 영화에 총 13명이 본 셈이었다. 씁쓸하고 영화관에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

 

일전에 테일러 스위프트(Tayler Swift) 공연 영화에는 우리 초등학교 손녀들이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었다는데, 앞으로 언젠가는 한국 가수의 공연 영화도 해외에서 인기가 많기를 기대하며, K-뮤직과 임영웅의 승승장구를 기원한다.  

 

휴스턴 씨네마크 영화관.

 

Screen_X의 3면 화면. 개봉 첫날 아내와 단 둘이 상영관을 본의 아니게 대절했다.

 

지난 5월 한국 방문시 상암 경기장 임영웅 콘서트 둘쨋날 빗속에서의 뜨거운 열기를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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