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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여정

하나님의 벗

해양맨 2023. 4. 17. 11:21

친구

가깝게 오래 사귀어 친하게 어울리며 정이 두터운 사람을 친구 (親舊)라고 하며 비슷한 말로써 '벗'이나 '동무'가 있습니다. 북한에서 '동무'를 '혁명을 위하여 함께 싸우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사용하면서 남한에서는 '동무'라는 단어를 기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자면 '친구'라는 단어는 '오래된'이란 뜻이 포함되어 있는 한자어로서 '오랜 벗'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의 벗

성경에 유일하게 하나님의 벗이라고 인정받은 인물이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로운 자라고 하시며 나의 벗이라고까지 하셨습니다.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이사야 41:8)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야고보서 2:23) 

 

아브라함은 나이 75세에 고향, 친척, 재산 등 모든 것들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땅으로 떠났습니다. 또한 그의 나이 100세에 어렵게 낳은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바치라고 할 때에 순종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을 믿고 따랐던 그를 하나님께서는 나의 벗이라고 칭하셨습니다.

 

친구는 서로 믿음이 있어야하며, 마음이 통하여야 하며,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며, 오래 참아주고, 부족한 것을 감싸주고 채워주는 그런 사이여야 합니다. 하나님과 아브라함은 그런 사이였습니다. 하나님이라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었던 아브라함의 믿음, 그리하여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벗이 되었고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친구가 되는 법

이 세상에는 사기와 모함, 그리고 시기와 질투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친구의 우정이나 부부간의 사랑도 불신과 배신으로 불행하게 끝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과연 우리들의 인간관계는 열심히 살다 보면 잘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열심'이란 힘들지만 참고, 어렵더라도 잘 이겨내면서 사는 것일 수 있습니다. 물론 열심히 살아야 하지만 그 밑바닥에 '믿음과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과 사랑'이 없는 열심은 언제인가는 나를 지치게 하고 실망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자식을 키울 때 열심히 기르는 것이 아니라 '믿음과 사랑'으로 키우듯이 '친구'도 그렇다고 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감히 친구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친구로 부르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믿고 그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에 "나의 벗이여!"라며 불러 주실 것입니다. 열심보다는 믿음과 사랑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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