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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6월 22일: 1986년 월드컵 8강전 '신의 손' 사건

해양맨 2023. 6. 22. 00:00

역사 속 오늘, 6월 22일

오늘은 24 절기의 하나인 하지로서 낮이 가장 길거나 (북반구), 밤이 가장 긴 (남반구) 날입니다.

 

역사 속 오늘 6월 22일에 일어난 사건은:

 

1815년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워털루 전투 패배 이후 퇴위 (프랑스 제1제국의 멸망)
1940년 - 제2차 세계대전시 프랑스와 독일의 휴전 협정 체결 (프랑스 전 영토의 3/5 상실)
1941년 - 독일이 바르바로사 작전을 개시하면서 독소전쟁이 발발
1944년 - 3년 후 같은 날에 소련이 바그라티온 작전 개시 (바르바로사 작전에 대한 보복)
1965년 - 한일기본조약 체결
1986년 - 멕시코 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팀이 잉글랜드를 2-1로 승리 (이후 결승에서 독일을 물리치고 우승 차지)
2002년 - 한국 월드컵 8강전에서 히딩크 감독의 한국 대표팀이 4강 진출 (유럽과 미주대륙 외의 나라로서 최초)

오늘의 묵상: 1986년 월드컵 8강전  

1986년 6월 22일 멕시코에서 열린 FIFA 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를 2대1로 물리치고, 결국에는 우승까지 하게 됩니다. 이 경기가 유명해진 것은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가 터뜨린 첫 번째 골로서 마라도나가 골키퍼와 헤딩 경합하면서 손으로 공을 건드리는 반칙을 했으나 주심이 이것을 득점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이에 잉글랜드 선수들은 격렬하게 항의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경기 후 주심은 손으로 넣었는지 머리로 넣었는지 확실히 알 수 없었으나, 선심에게 문의한 결과 손으로 넣은 것이 아니라고 했기 때문에 골로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마라도나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골은 ‘신의 손에 의해서 약간, 나머지는 나의 머리에 의해서’ 득점한 것이라고 말하여 논란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여기에서 자신이 골을 넣은 것은 자기 손이 아니라 '신의 손' 즉 '신의 도움'이라는 뜻이었지만, 그는 2002년에 발간된 자신의 자서전에서 그 골은 손으로 넣은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아무튼 신의 손이라고 부르는 이 사건으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축구팀 사이의 라이벌 관계는 더욱 악화되어 갔습니다. 

 

참고로 2022년 월드컵에서 메시를 주축으로 우승한 아르헨티나팀은 역대 월드컵 우승 3회, 준우승 3회로 피파랭킹 1위이며, 잉글랜드는 우승 1회, 준우승 0회로 피파랭킹 3위입니다.

 

 

아르헨티나의 한 작은 섬 포클랜드 (스페인어로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와 영국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지금까지 영토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982년 4월 2일 아르헨티나가 자국의 영토를 수복한다는 명목으로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를 침공하면서 발발한 이 전쟁은 영국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따라서 아르헨티나에게 영국과의 월드컵 경기는 포클랜드 전쟁의 복수전으로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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