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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7월 3일: 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

해양맨 2023. 7. 3. 00:00

역사 속 오늘, 7월 3일

역사 속 오늘 7월 3일에 일어난 사건은:

 

1863년 - 게티즈버그 전투 3일째, 북군이 최종적으로 승리

1973년 - 포항 종합제철 공장 준공

1974년 - 권투선수 홍수환 세계 챔피언 등극
1988년 - 이란 민간항공 655편 격추 사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함정의 요격으로 탑승객 전원 사망)
1991년 - 벨로루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소비에트 연방에서 독립하고 벨라루스로 바뀜
2010년 - 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

2016년 -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290명 이상 사망, 225명 이상 부상

 

오늘의 묵상: 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

2010년 7월 3일, 13년 전 오늘, 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가 있었습니다.

 

인천대교 공항 방향 영종 IC 톨게이트를 500m가량 지난 지점에서 고장 난 채 2차로에 서 있던 경차를 고속버스가 들이받고 도로 밑 10m 아래로 추락해 1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버스 앞에 가던 트럭은 경차가 정차돼 있다는 것을 깨닫고 살짝 부딪히면서 1차선으로 겨우 피했지만,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속도를 내던 사고 버스는 트럭이 사라진 뒤 갑자기 시야에 등장한 경차를 미처 피하지 못해 크게 추돌한 뒤 3차선을 넘어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다리밑으로 뒤집힌 채로 추락하여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이 사고는 사고 난 차량을 갓길에 세우지 않고 3차선 고속도로의 한가운데인 2차선에 세운 것, 앞차와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은 고속버스, 다리난간을 허술하게 시공한 공사업체 등으로 이 중에 하나만이라도 지켜졌으면 피할 수 있었던 사고였습니다. 

2중, 3중으로 안전장치를 해도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데, 우리는 너무 안전에 투자하는 시간과 돈을 아까워하는 건 아닌지요? 우리는 인간이기에 완전할 수 없고, 구멍이 나있는 스위스 치즈처럼 모든 장치나 계획에는 허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구멍 난 치즈도 여러 장을 겹쳐 놓으면 구멍이 메워지듯, 위기에 대응할 여러 장치 중 한 가지만이라도 제대로 작동한다면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스위스 치즈 여러 장을 붙였는데 아직도 구멍이 보인다면 구멍이 메꾸어질 때까지 계속 붙여야 합니다. 구멍이 보인다는 것은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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