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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7월 29일: 918년 - 후고구려 군주 궁예 사망

해양맨 2023. 7. 29. 00:00

역사 속 오늘, 7월 29일에 일어난 사건은:

 

  918년 - 궁예 사망

1836년 - 파리 에투알 개선문 완공
1890년 - 빈센트 반 고흐 사망
1899년 - 제1차 헤이그 회의
1905년 - 가쓰라-태프트 밀약 체결
1909년 - GM이 캐딜락 인수
1958년 - NASA 설립
1965년 - 일본 시부야 총격전 발생
1981년 - 다이애나 스펜서가 찰스 3세와 결혼
1983년 - 대한민국의 국내 거주 인구가 4000만 명 돌파

 

오늘의 묵상: 후고구려 군주 궁예 사망

918년 7월 29일, 1105년 전 오늘,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가 죽었습니다.

 

신라의 왕족이자 승려였던 궁예는 타고난 힘과 재주로 후고구려를 건국한 입지전작인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범상치 않았으며 나라에 이롭지 못한 아이이므로 죽이라는 명령까지 내려져 강보에 싸인 채 높은 누각에서 던져지게 됩니다. 하지만 유모가 몰래 받아 겨우 목숨은 건졌으나 유모의 손가락에 눈이 찔려 한쪽 눈을 실명하게 됩니다. 

 

궁예는 살아있는 미륵으로 자처했으며, 관심법(觀心法)이라는 특유의 술책으로 사람들을 휘어잡고 한 나라의 초대 군주가 됩니다. 하지만 말년에 폭정을 일삼던 궁예는 주변의 인심을 잃고 부하인 왕건에 의해 쫓겼나 결국 보리밭에서 백성들에게 맞아 죽었다고 합니다.

 

“궁예는 스스로 미륵불이라 부르며, 머리에 금빛 고깔을 쓰고, 몸에 방포를 입었다.

맏아들을 청광보살이라 하고, 막내아들을 신광보살이라 하였다.

외출할 때는 항상 백마를 탔는데, 채색 비단으로 말갈기와 꼬리를 장식하고,

동남동녀들을 시켜 일산과 향과 꽃을 받쳐 들고 앞을 인도하게 하였다.

또 비구 2백여 명을 시켜 범패를 부르면서 뒤따르게 하였다.”

<삼국사기>

 

후고구려 초대 군주 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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