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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8월 11일: 1979년 - YH 농성사건

해양맨 2023. 8. 11. 00:00

역사 속 오늘, 8월 11일에 일어난 사건은:

 

843년 - 프랑크 왕국의 3년간 내전 종식 (영토를 3 등분하는 베르덩 조약 체결)
1511년 - 스페인, 멕시코 정복
1786년 - 프랜시스 라이트 제독이 말레이시아 페낭에 영국 식민지 건설
1903년 - 조선, 덴마크와 통상조약 체결
1907년 - 일본군, 조선 강화도에 상륙, 강화도를 강점
1914년 - 프랑스, 오스트리아-헝가리에 선전포고
1960년 - 차드가 프랑스로부터 독립
1965년 - 미국 로스앤젤레스 와츠지역서 대규모 흑인 폭동 발생 (34명 사망, 1,032명 부상, 1000채의 건물 파괴)
1972년 - 베트남 전쟁, 미국의 마지막 지상 전투 부대가 남베트남에서 철군

1979년 - YH 농성사건

 

오늘의 묵상: YH 농성사건

1979년 8월 11일, 44년 전 오늘, YH무역회사 여공들이 신민당 당사에서 농성을 벌이다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여공 한 명이 사망하였습니다.

 

1979년 8월 9일부터 가발수출업체인 와이에이치(YH) 무역의 여성 생산직 노동자들이 회사폐업조치에 항의하여 야당인 신민당 당사에서 농성시위를 벌인 사건으로 농성 3일째인 8월 11일 02시에 출동한 1000여 명의 경찰들에게 강제 해산당하면서 농성이 종료되었습니다.

 

가발회사인 YH무역이 도산위기에 처하자 여공들은 월급을 받지 못했고 기숙사의 전기도 끊겼습니다. 여러 사회단체와 야당이었던 신민당의 협조로 신민당사에서 시위를 이어가던 여공들에게 경찰은 무차별 폭력을 행사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경숙이라는 여공이 창문밖으로 추락하여 숨지게 됩니다.

 

신민당사를 내어준 대가로 훗날 신민당 총재였던 김영삼은 국회의원직에서 제명당하고 이것이 부산지역의 민심을 건드려 10.16 부마행쟁을 촉발했으며, 김재규의 10.26 박정희 시해사건으로 이어지면서 YH사건은 유신정권이 무너지는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국회의원에서 제명된 직후 김영삼 총재의 성명문 중

 

신민당사에서 농성중인 YH 여공들

 

경찰에게 강제 해산당하는 여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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