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8월 12일에 일어난 사건은:
1099년 - 제1차 십자군의 마지막 교전인 아스칼론 전투 발발
1642년 - 영국서 청교도 혁명 발발
1851년 - 아이작 메릿 싱거가 재봉틀에 대한 특허를 얻다
1905년 - 런던에서 제2차 영일 동맹 조약 조인
1940년 - 독일, 영국 본토 공습 개시
1942년 - 모스크바에서 미국, 영국, 소련 3국 회담
1949년 - 전쟁포로와 전시 민간인에 대한 대우 등을 규정한 제네바 협약 조인
1960년 - 제4대 대통령에 윤보선 피선, 제2공화국 출범
1961년 - 국가재건최고회의 박정희 의장, 1963년 여름에 민정이양 약속
1965년 - 민중당 소속 국회의원 61명 한일협정 조인에 반대해 의원직 사퇴서 제출
1985년 - 일본항공 JL123편이 군마현에 추락 (524명 중 520명이 사망, 4명 생존) - 항공역사상 최악의 단일 항공사고
1992년 -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연결하는 북미 자유 무역 협정(NAFTA) 창설
1993년 - 성주 무학리에서 링스 MK99 헬기 추락사고로 탑승자 11명 중 10명 사망
1993년 -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 재정명령'으로 금융 실명제 실시
2000년 - 바렌츠 해에서 훈련 중이던 러시아 핵잠수함의 폭발로 침몰 (승무원 118명 전원 사망)
2007년 - 제주발 김포행 제주항공 봄바디어 Q-400 항공기가 기상악화로 부산으로 회항 착륙 중 활주로 이탈로 10명 부상
오늘의 묵상:
1993년 8월 12일, 30년 전 오늘, 김영삼 대통령의 긴급명령으로 금융실명제가 발표되었습니다.
가명·차명 등 비실명 금융거래의 관행에서 발생되는 지하경제의 폐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부정부패·부조리를 차단하고 금융거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이 날 대통령 긴급명령 형식으로 전격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이는 1982년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법률 제정 후 논의와 유보가 거듭되어 오면서 진전이 없다가 1993년 8월 12일 사회혼란을 줄이기 위하여 전격적으로 시행하게 된 것입니다.
1960년대부터 저축장려를 위해 예금주의 비밀보장, 가명, 차명 혹은 무기명에 의한 금융 거래를 허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서자 각종 금융 비리 사건과 부정부패사건, 특히 1982년 이철희·장영자 사건, 등을 통해 금융실명제를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1982년 금융실명제를 도입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종합과세제도와 자금출처조사 제도의 부재 등과 더불어 이 제도의 실시를 우려하는 세력의 반대에 부딪혀서 10년 이상 보류되어 왔었습니다.
금융실명제는 당시 자본의 해외 유출, 중소기업의 부도, 주가폭락, 경기침체 등 여러 가지 혼란이 있었지만 투기성 자금, 부정 부패자금등의 흐름을 막고, 추적하는 것을 가능케 한, 결과적으로 너무나 잘한 정책이었습니다.
"금융실명제 없이는 이 땅의 부정부패를 봉쇄할 수 없고
분배정의를 구현할 수 없으며 우리 사회의 도덕성을 합리화할 수 없습니다"
- 금융실명제 긴급명령 발표문 중 -
금융실명제를 국가가 개인의 재산을 감시하는 제도로 오인할 수 있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국가적인 손실이 더 크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거의 모든 나라에서 채택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스위스는 은행비밀을 강조하여 차명계좌가 허용되지만, 최근에는 국제적인 요구에 따라 금융 거래의 투명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법률을 변경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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