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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8월 9일: 1936년 - 손기정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

해양맨 2023. 8. 9. 00:00

역사 속 오늘, 8월 9일에 일어난 사건은:

 

기원전 48년 -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폼페이우스를 파르살루스 전투에서 물리치다
  379년 - 고트족과 로마제국이 아드리아노플 근교에서 충돌하였다 (아드리아노폴리스 전투)
1173년 - 이탈리아의 피사에 종탑 건설 시작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
1904년 - 일본과 러시아, 포츠머스서 강화조약 회담 개시

1936년 - 손기정이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
1937년 - 2차 상해 사변으로 중국군과 일본군이 충돌
1945년 - 미국이 일본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 팻 맨 투하
1950년 - 난펑 전투 발생 (제2차 국공 내전 중에 일어난 전투로 중국 인민해방군 승리)
1960년 - 레오폴드빌 콩고에서 남카사이가 독립 선포
1965년 -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
1967년 - 제1차 한일각료회담 개막
1974년 - 워터게이트 사건: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사임하고 부통령 제럴드 포드가 38대 대통령으로 취임
1992년 - 황영조가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

 

오늘의 묵상: 손기정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

1936년 8월 9일, 87년 전 오늘,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손기정은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지만, 당시는 일제강점기였기에 일본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해야 했습니다. 그는 이 대회에서 2시간 29분 19.2초를 기록하여 마라톤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그로부터 56년 후 1992년 같은 날,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영조가 마라톤 금메달을 차지합니다. 

당시 손기정은 시상식에서 받은 월계수 가지로 일장기를 가렸습니다. 동아일보는 시상식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웠고 이 사건으로 무기한 정간을 당했습니다.

 

"마침내 우승은 했으나 웬일인지 울고만 싶었소" - 손기정 선수 인터뷰 내용 중

 

그는 1988년 서울 올림픽 개막식 당시 첫 번째 성화 봉송 주자를 맡기도 했습니다. 2002년 지병으로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습니다. 그의 모교인 양정고가 있었던 만리동 자리에 손기정 공원과 기념관이 있습니다. 손기정 기념관은 양정의숙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손기정 탄생 100주년인 2012년 10월 14일에 개관하였습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들어오는 손기정

 

동아일보에 실린 일장기가 지워진 손기정 선수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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