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8월 20일에 일어난 사건은:
660년 - 백제의 황산벌에서 백제군과 신라군 사이에 황산벌 전투 발발
1904년 - 친일파 송병준, 윤시병 등, 친일단체인 유신회를 일진회로 개칭
1918년 - 상하이에서 한국의 독립운동가 김철, 선우혁, 여운형, 장덕수, 조동호, 한진교 등이 신한청년당 창립
1940년 - 일제가 쌀 배급제를 실시
1953년 - 소련, 수소폭탄 첫 실험 성공
1963년 - 의정부역~능곡역까지 운행하는 교외선(능의선) 개통
1968년 - 소련군 등 바르샤바 조약 기구 5개국 군대, 체코슬로바키아 침공
1971년 - 남북적십자 대표, 분단 후 판문점에서 첫 회의 개최
1977년 - 대한민국,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고리 1호기 송전 시작
오늘의 묵상: 일제의 쌀 배급제 실시
1940년 8월 20일, 83년 전 오늘, 일제가 쌀 배급제를 실시하였습니다.
일제는 민족항쟁기인 1939년<미곡배급통제법>을 제정하여 쌀의 자유로운 시장 유통을 금지하고 농민이 할당받은 일정량의 농산물을 정부에 의무적으로 헐값으로 팔게하는 공출제도를 통하여 쌀을 수탈하였고, 그 대신 만주 등지에서 들여오는 콩이나 피 등의 동물용 사료를 배급하였습니다.
이렇게 거뒤들인 쌀은 일본으로 송출되어 일본인들의 배를 불리게 하였고 전쟁을 치르는 일본군대에 식량으로 조달되었습니다.
쌀을 수확했음에도 개인적 출하와 판매가 불가능해지며 식량배급은 일제의 무기가 되었습니다. 징용에 응하지 않거나, 독립운동에 가담하면 연좌제가 적용되어 식량을 배급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배급제는 그 이전부터 시행되었습니다. 1938년 중일전쟁이 격렬해지기 시작할 때부터 각종 에너지자원과 생필품에 대한 배급제가 실시됩니다. 그리고 전선이 태평양으로 넓어지기 직전인 1940년에는 사실상 모든 물자를 통제하기에 이릅니다.
"나는 식량 배급처에 있었는데 식량이라 해도...
그때는 콩 가지고 기름을 짠 대두박이라고 있었어.
다시 말하면 찌끄레기 같은 것을 배급으로 준 일이 있고,
한창 식량이 곤란했을 때는 해조라는 것을 배급으로 줬어.
미역 같은 건데 미역은 아니고 마제기보다 못한 거야.
또한 좁쌀도 배급으로 줬었어. "
- 일제 당시 면서기로 있었던 거창 거주 신 씨의 증언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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