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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여정

전도란 좋은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

해양맨 2023. 8. 21. 06:05

1. 전도는 어렵지 않습니다

전도란 거지 한 사람이 다른 거지에게 어디 가면 먹을 것이 있는지 알려주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먹을 것이 어디 있다는 정보는 거지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소식입니다. 이 정보를 나누려는 거지는 자기만 이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 미안하고, 다른 거지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이 좋은 소식을 나누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전도입니다.

 

성경 열왕기하 6장과 7장에 보면 아람 군대의 포위로 사마리아 성에 갇힌 이스라엘 백성들이 심한 기근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이 기근으로 인해 자식을 잡아먹어야 할 정도로 심한 고난을 겪게 되지만, 하나님께서 아람군대를 물리치셔서 그들이 모든 식량을 버리고 도망가도록 하셨습니다. 하지만 성안의 백성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두려움과 기근에 떨며 시름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죽으면 죽으리라고 성 밖으로 빠져나온 4명의 나병환자들이 아람 군 진지가 텅 비어있고 먹을 것들이 많이 있음을 알고 배불리 먹고, 이 사실을 알리려고 다시 성안으로 들어갑니다. 바로 이것이 전도입니다.

 

"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 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 하고"

- 열왕기하 7장 9절 -

 

 

2. 능력이나 재물이 없어도 전도는 가능합니다.

윗 성경 속 나병환자들은 세상에서 천대받고 가진 것도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배부르게 먹고 마신 후 잠을 자는 대신에 성안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어둠을 헤치고 성안으로 다시 돌아가서 이 좋은 소식을 알리고 모든 백성들을 살리게 됩니다.

 

좋은 소식을 기독교에서는 복음 (Good News)이라고 하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받고 영생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소식, 복음을 전하는 것을 전도라고 하는데 우리는 흔히 하나님을 믿게 하는 것을 전도라고 착각합니다. 

 

하나님을 믿게 하는 일은, 백성을 구원하는 일은, 주님께서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병환자들을 도구로 쓰셔서 성안의 백성들을 구원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도구로 쓰실 뿐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평강과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며, 이러한 복을 누리지 못하는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만 있으면 전도가 가능합니다. 아직 전도가 어렵고 체면이 앞선다면 아직 복음의 기쁨을 모르거나 남을 위하는 마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진 복을 나누어 주지는 못해도, 어떻게 하면 그러한 복을 얻을 수 있는지 알려줄 수는 있지 않을까요? 성경 속 나병환자들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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