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9월 11일에 일어난 사건은:
1714년 - 바르셀로나의 함락으로 카탈루냐 지방이 스페인에 병합되다
1899년 - 조선과 청나라 통상조약 체결(한청통상조약)
1906년 - 마하트마 간디가 비폭력 무저항 운동(사티아그라하)을 시작하다
1919년 - 대한민국 임시 정부 통합 출범 및 대한민국 임시 헌법 공포
1945년 - 남북분단으로 경의선 철도 운행 중단
2000년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용순 조선노동당 비서 서울 방문
2001년 - 9·11 테러: 알카에다의 테러리스트, 미국 여객기 4대를 납치해 자살테러로 2,977명 사망
2011년 - 일본정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오늘의 묵상: 센카쿠 열도 국유화
2011년 9월 11일, 12년 전 오늘 일본정부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사유지를 사들여 국유화했습니다.
센카쿠 열도 또는 댜오위다오 및 부속 도서는 동중국해 남서부에 위치한 다섯 개의 무인도와 세 개의 암초로 구성된 군도로, 타이완과 류큐제도 사이에 있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습니다. 영어권에서는 1884년 영국 해군이 명명한 피너클제도(Pinnacle Islands →뾰족한 섬들)라고 부르는데, 센카쿠(尖閣 →첨각)라는 명칭은 여기서 유래하였습니다.
2011년 9월 11일 일본정부는 센카쿠 열도 내 세 개의 섬에 있는 민간 소유지를 사들여 국유화함으로써 센카쿠 열도 영토분쟁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하지만 아직도 이곳의 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 군도가 원래 푸젠성(福建省)에 부속한 댜오위타이 군도(釣魚台群島)로 중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일본은 무주지(無主地)였던 이 군도를 (1895년 청일 전쟁 이후에) 오키나와현에 편입시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독도를 무주지라고 주장하며 병합하였다는 점에서 유사합니다.
일본이 실효 지배 중인 이 군도의 앞바다에는 중국의 시라카바 가스전이 위치해 있으며, 그 북쪽에는 대한민국과 일본이 다투는 제7광구가 위치해 있습니다. 모두 대형 유전으로 알려져 있어서 각국의 분쟁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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