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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

거미줄의 과학

해양맨 2022. 11. 16. 01:45

거미줄 (spider web)을 방사형으로 만드는 거미의 지혜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거미줄의 끈적끈적한 점액으로 벌레를 잡고,

그 점액은 거미줄의 끝단이나 교차점을 고정하고 연결하는데 접착제로 쓰입니다.

 

우리는 첨단 과학문명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미줄과 같이 가볍고 질긴 재료를 아직 못 만드는 것을 아시는지요?

 

비행기, 우주복, 방탄복, 테니스 라켓 등에

가볍고 강하면서 유연한 재질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지만,

아직도 거미줄만 한 가볍고 질긴 밧줄을 못 만들고 있습니다.

 

나무도 마찬가지입니다.

콘크리트 집보다 목재 집이 더 수명이 긴 것을 아십니까?

같은 무게의 쇠 보다 나무가 더 강한 것을 아십니까?

쇠 1톤으로 만든 교량보다 나무 1톤으로 만든 교량이 더 튼튼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나무는 쇠보다 자르기도 쉽고 못도 들어갈 정도로 유연하지만

무게로 따지면 쇠보다 강합니다.

 

이러한 나무를 인간이 만들 수 있을까요?

경제성이 안 맞아서 안 만드는 건지 모르겠지만 

마루용을 제외하고는 구조물용 인조 목재를 본 적이 없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인간이 만들지 못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산소가 그렇고 물이 그렇습니다.

DNA나 RNA 같은 염색체는 말할 것도 없고요.

 

이것이 인간의 한계입니다.

우리가 만들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거저 주셨습니다.

 

아침 햇살에 비친 거미줄을 보며 드는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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