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9월 18일에 일어난 사건은:
1598년 -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망
1810년 - 칠레 독립
1931년 - 일본이 봉천 부근에서 남만주 철도를 폭파하고는 이를 핑계로 만주사변을 일으키다
1947년 - 미국 중앙정보국(CIA) 발족
1973년 - 제28차 유엔 총회에서 동서독 동시 가입
1981년 - 프랑스, 사형제도 폐지
1988년 - 미얀마에서 사웅 마웅 장군이 이끄는 군사 쿠데타 발생
1996년 - 강릉지역 무장공비 침투사건: 강릉 해안에서 좌초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잠수정 발견
2000년 - 임진각에서 분단으로 끊어진 경의선 연결공사 기공식 열림
2014년 - 스코틀랜드의 영연방 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에서 반대 55%로 부결됨
오늘의 묵상: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망
1598년 9월 18일, 425년 전 오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었습니다.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함께 일본 전국시대 3 영걸로 불리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무사 출신이 아닌 천출인 까닭에 쇼군 (대장군)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가 쇼군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영토를 확장하거나 오랑캐를 물리쳐 승전군이 되어 천황에게 대장군의 칭호를 받아 막부를 구성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과거 영토라고 주장하는 조선 남부를 회복하고 이에 반대하는 명나라 군대를 섬멸하는 것만이 막부를 구성하고 쇼군이 될 명분을 얻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었습니다. 이것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592년 임진왜란을 시작하게 된 이유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그가 죽자 임진왜란은 사실상 끝이 납니다. 그의 무덤은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폭파되어 없어지고, 그의 가문은 멸족되었습니다.
'이슬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사라질 나의 육신이여,
오사카의 영화여, 나니와(難波)는 꿈이었던가'
— 도요토미 히데요시 —
울지 않는 두견새는 죽여버리겠다 (鳴かぬなら殺してしまへ時鳥, 오다 노부나가)
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게 해 보이겠다 (鳴かずともなかして見せふ杜鵑, 도요토미 히데요시)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리겠다 (鳴かぬなら鳴まで待よ郭公, 도쿠가와 이에야스)
— 전국시대 3 영걸의 비유, 마쓰우라 세이잔의 수필 갑자야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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