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10월 14일에 일어난 일:
1398년 - 1차 왕자의 난 (방원의 난) 이 일어나다.
1806년 - 예나-아우어슈테트 전투에서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이 프로이센 군을 격파하다.
1942년 - 일본, 조선군사령 공포.
1944년 - 에르빈 롬멜 나치 독일 육군 원수, 히틀러 암살 미수 의혹으로 히틀러의 자살 강요로 음독자살.
1953년 - 키비아 학살: 아리엘 샤론이 지휘하는 이스라엘 군이 요르단 강 서안 지구를 공격, 50명 이상 살해.
1962년 - 쿠바 미사일 위기: U-2 정찰기가 쿠바 상공을 정찰하여 소련의 미사일 기지를 찾아내다.
1980년 - 유엔 특별 총회, 아프가니스탄 주둔 소련군 철수결의안 가결.
2006년 -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제8대 UN 사무총장으로 선출됨.
오늘의 묵상: 제1차 왕자의 난 (방원의 난)
1398년 10월 14일, 625년 전 오늘 제1차 왕자의 난이 일어났습니다.
제1차 왕자의 난은 1398년 왕위 계승권을 에워싸고 일어난 왕자 간의 싸움으로, 태조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이 반란을 일으켜 반대 세력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방원의 난'으로도 불리며, '무인정사(戊寅定社)'라고도 불립니다. 제2차 왕자의 난(방간의 난, 1400년)이 동복(同腹) 형제간의 싸움이라면, 제1차 왕자의 난은 이복형제간의 싸움이었습니다.
왕후 | 아들 | 개국 당시 (1392년) 나이 |
비고 |
신의왕후 한씨 | 진안군 이방우 | 38 | 개국 공헌, 1394년 사망 |
영안군 이방과 | 35 | 개국 공헌, 조선 2대 정종, 1419년 사망 | |
익안군 이방의 | 32 | 개국 공헌, 1404년 사망 | |
회안군 이방간 | 28 | 개국 공헌, 1421년 사망 | |
정안군 이방원 | 25 | 개국 공헌, 조선 3대 태종, 1422년 사망 | |
문안군 이방연 | 사망 | 개국 이전 (1388년 경) 사망 | |
신덕왕후 강씨 | 무안군 이방번 | 11 | 1398년 사망 |
의안군 이방석 | 10 | 1398년 사망 |
태조 이성계에겐 한 씨와 강 씨의 두 처가 있었는데, 한 씨는 조선 개국 전 1391년에 사망하였으므로,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면서 강 씨가 왕비가 되고 그녀의 소생인 여덟째 막내아들 방석을 왕세자로 책봉합니다. 5년 후, 1396년에는 강 씨마저 사망하자 태조는 강 씨를 왕후로 추봉 하니 이미 사망한 한 씨의 서열은 후궁이 되었습니다.
이에 불만을 품은 한씨 소생, 특히 이방원은 부왕의 처우에 격분하였고, 정도전 또한 강 씨 소생인 이방석을 세자로 세우고 그의 교육을 담당하며 정치적으로도 갈등이 많았던 터라 이방원의 암살 대상이 됩니다.
그리하여 왕세자 이방석과 그의 형 이방번, 그리고 정도전, 남은, 심효생, 이방번 등이 숙청되었습니다. 그로부터 2달여 뒤 태조는 왕위를 차남 이방과에게 넘기고 자신은 상왕으로 물러납니다. 이방원이 그의 형 방과에게 왕위를 양보한 것은 명분을 살리고 왕자의 난의 허물을 벗기 위함이었습니다. 이후 그는 정종(방과)의 양자로 입적하여 다음 왕위를 계승받으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니, 제2차 왕자의 난이 동복 형인 방간에 의하여 일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역사는 반복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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