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10월 29일에 일어난 일:
1591년 - 교황 인노첸시오 9세가 교황청 대심원장에 임명되다.
1918년 -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에서 콤소몰이 설립되다.
1923년 - 터키가 공화국이 되다.
1929년 - 월스트리트 주식시장 대폭락 (세계 대공황의 서막)
1941년 - 홀로코스트: 나치 독일에 의한 카우나스 학살 참사가 발생하다.
1948년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이스라엘의 병사들이 갈릴래아 사프사프 마을 주민 52~64명 학살.
2005년 - 델리 폭탄 테러로 60명 이상이 사망하다.
2008년 -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215명 사망.
2012년 -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동부 해안을 강타해 286명이 사망하다.
2018년 - 보잉 737 MAX 항공기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륙 후 추돌하여 189명 참사.
2022년 - 핼러윈 저녁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로 159명 사망, 195명 부상.
2022년 - 소말리아 모가디슈 폭탄 테러로 100명 사망, 320명 이상 부상.
오늘의 묵상: 월스트리트의 검은 화요일
1929년 10월 29일, 94년 전 오늘 뉴욕 주식 대폭락 사태로, 10월 24일(검은 목요일)부터 10월 29일(검은 화요일)까지 월스트리트 주식 시장 붕괴가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역사상 가장 큰 주식 대폭락으로 그 영향과 기간이 가장 컸던 사건으로 그 해 9월 20일 런던 증권거래소 대폭락이 월스트리트 대폭락까지 이어지면서 12년 동안 세계 대공황이 시작되었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20년대는 미국에는 부가 넘쳐나는 시대였지만 도시들이 번영하는 동안 농산물 과잉생산으로 인해 10여 년 간 농촌에서는 심한 재정적 위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공업과 농업 부문의 극심한 차이가 1929년 월스트리트 붕괴의 원인 중 하나로도 지목되고 있습니다.
1929년 당시 주식시장이 대단히 과열되어 연일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3월 25일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과도한 투기세를 지적하자 투자자들이 빠르게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하면서 작은 폭락 사태가 일어났지만 주가는 다시 반등하면서 9월 3일에는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9년 만에 대략 10배 정도나 상승하며 최고점을 갱신하게 됩니다.
이후 9월 20일, 영국에서 최대의 투자자 다수가 주식 사기 및 위조죄로 투옥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런던 증권거래가 대폭락 하면서 뉴욕의 증권시장도 타격을 받게 됩니다. 10월 중순 경부터는 매도세가 격렬해지기 시작하더니 10월 24일 (검은 목요일)에는 11% 하락으로 장이 시작되어 공포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다행히 은행들의 발 빠른 대처로 2%대 하락으로 장은 마치게 됩니다.
그러나 10월 28일 (검은 월요일)에는 수많은 마진 콜이 들어오며 투자자들이 시장을 뜨면서 다우 지수는 이날 하루 약 13%가 폭락합니다. 다음 날인 10월 29일(검은 화요일)에는 공포가 절정에 달하며 추가로 약 13% 더 하락하게 됩니다. 이렇게 주가는 3년간 계속 하락하면서 1932년 7월 8일에는 20세기 최저점을 기록하게 되는데 이는 1929년 9월 최고점 대비 총 89% 하락한 것이었습니다.
1929년 9월에 달성했던 다우 존스 최고점은 1954년 11월이 되어서야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이렇게 세계 대공황의 서막을 알렸던 1929년 미국 주식폭락은 25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복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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