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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2월 6일: 72년 전, 엘리자베스 2세 즉위 (세계 최장수 국왕)

해양맨 2024. 2. 6. 00:00

역사 속 오늘, 2월 6일에 일어난 일:

1933년 - 러시아 오이먀콘에서 지구상에서 인간이 거주하는 곳 중 역대 공식 최저 기온인 -67.7℃를 기록했다.
1936년 - 나치 독일이 1936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
1952년 - 영국에서 승하한 조지 6세의 뒤를 이어, 엘리자베스 공주가 새 국왕 엘리자베스 2세로 즉위했다.
2012년 -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즉위한 지 60년이 되어 다이아몬드 쥬빌리를 거행했다.
2023년 -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주 인근에서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하여 6만여 명 사망.

 

오늘의 묵상: 엘리자베스 2세

1952년 2월 6일, 72년 전 오늘, 영국 왕실이 암으로 승하한 조지 6세의 뒤를 이어, 그의 장녀 엘리자베스 공주가 새 국왕 엘리자베스 2세로 즉위함을 선포하였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은 일 년 후 1953년 6월 2일 TV를 통해 전 세계에서 2,500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웅장하게 거행되었습니다. 당시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은 대전쟁 후 위축되어 가던 영국의 대외적 위상 회복과 국내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엘리자베스 2세의 대관식을 화려하게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전쟁 중이던 대한민국도 국무총리 서리 백두진을 특별대표로 하는 사절단을 대관식에 파견하였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대관식

 

블라디미르 티아라, 빅토리아 여왕 희년 목걸이, 파란색 가터 리본, 배지 및 가터 별, 조지 5세와 조지 6세의 왕실 훈장을 착용한 1959년 투어 시작 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식 초상화.

 

엘리자베스 2세는 영국을 포함한 16개국(영연방 왕국)과 기타 국외 영토와 보호령의 군주를 지내며 70년 동안 영국을 통치하다가 2022년 9월 8일 스코틀랜드 애버딘셔에 위치한 밸모럴성에서 9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영국을 포함하여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자메이카, 바하마, 그레나다, 파푸아뉴기니, 솔로몬 제도, 투발루, 쿡 제도, 세인트루시아,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벨리즈, 앤티가 바부다, 세인트키츠 네비스영국 연방 16개국의 총인구는 보호령까지 포함하면 1억 2,900만 명으로, 일본 전체 인구하고 맞먹는 숫자로서 이론적으로 막강한 권세를 가진 셈이지만 영국의 국왕은 정치적 문제에 개입하지는 않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는 2022년 기준 전 세계 군주들 가운데서 최고령으로, 최장기간 재위한 군주였습니다. 2012년 6월에 재위 60주년을 맞은 엘리자베스 2세는 지난 64년 동안 재위했던 빅토리아 여왕(1837.6.20 ~ 1901.1.22)에 이어 영국 역사상 두 번째로 다이아몬드 주빌리를 맞이하는 군주가 되었습니다.

 

2022년 2월 6일에는 사상 최초로 플래티넘 주빌리(즉위 70주년)를 맞이함으로써, 일본의 124대 쇼와 천황(1926.12.25 ~ 1989.1.7)의 기록을 깼습니다. 즉위 60주년을 맞아 실시된 영국의 가장 위대한 국왕이 누구인지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빅토리아 여왕, 엘리자베스 1세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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