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2월 5일에 일어난 일:
62년 - 이탈리아 폼페이 대지진.
1947년 - 남조선 과도정부의 정부수반 및 미군정 민정장관으로 안재홍 임명.
1967년 - 중화인민공화국, 상하이 혁명 발발.
1971년 - 아폴로 14호가 달의 프라 마우로 충돌구 지역에 착륙하다.
2011년 - 북한 주민 31명이 어선을 타고 연평도 북방한계선을 넘어 귀순.
2014년 - 판문점 통일각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남북 적십자 회담 개최.
오늘의 묵상: 미군정 민정장관 안재홍
1947년 2월 5일, 77년 전 오늘, 남조선 과도정부의 정부수반 및 미군정 민정장관으로 안재홍이 임명되었습니다.
안재홍은 해방 이후 민정장관, 국회의원 등을 역임한 정치인이자 사학자로서, 1891년(고종 28)에 태어나 1965년에 사망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유학 중 대한민국 청년외교단에 가담하여 활동하다 옥고를 치렀고, 귀국 후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신간회사건, 조선어학회사건, 임시정부 활동 등으로 여러 차례 옥고를 겪었습니다. 중도우파였던 안재홍은 비타협적 민족주의자로 신간회 창립에 간여했으며 광복 후 여운형, 김규식 등과 함께 좌우합작운동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광복 후 조선건국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이 되었으나 결별하고, 국민당 당수를 지내며, 남조선 과도입법의원, 미군정청 민정장관으로 77년 전 오늘 임명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미군정의 앞잡이', '찬탁론자' 등으로 불리며 한민당과 공산당 양쪽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1950년 제2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던 그는 조선일보 제6대 사장을 지냈으나, 한국전쟁 중 납북되어 북한에서 1965년에 사망하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1989년 해금조처되기 전까지 공개적인 장소에서 암암리에 언급이 금기시되었습니다. 1989년 3월 1일 대한민국 정부는 그에게 건국공로훈장 대통령장을 추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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