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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2월 3일: 791년 전, 승려 김윤후와 몽골군 사령관 살리타의 죽음

해양맨 2024. 2. 3. 00:00

역사 속 오늘, 2월 3일에 일어난 일:

1233년 - 승려 김윤후가 몽골군 총사령관 살리타를 죽이다.

1946년 - 중국 지린성 통화 시에서 통화 사건(2.3 사건)이 일어나다.
2005년 - 호주제 규정 민법 781조 1항 및 778조의 헌법불합치를 판결 내렸다 (호주제 폐지의 서막).
2016년 - 인천공항 자기 부상철도 인천공항역 ~ 용유역 전 구간이 개통되었으나 현재는 운행중단 상태.

 

오늘의 묵상: 승려 김윤후와 몽골군 총사령관 살리타

1233년 2월 3일, 791년 전 오늘, 고려 승려 김윤후가 몽골군 총사령관 살리타(혹은 살리타이)를 죽였습니다.

 

김윤후는 고려와 몽골간의 전쟁 당시 승려로서 군대를 이끌고 몽골군을 물리치는 데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1232년(고종 19) 몽골의 2차 침략이 발발하자 최우 정권은 강화도로 천도하고 몽골군 총사령관 살리타는 개경을 장악합니다. 이후 살리타는 대구 부인사까지 내려가서 고려인의 불교정신이 담긴 초조대장경을 불태웁니다.

 

승려 김윤후는지금의 에버랜드 근처 처인성(處仁城)에서 처인부곡민과 함께 몽골군에 맞서 싸우던 중 살리타이(撒禮塔)가 화살을 맞고 죽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몽골군이 철수하게 된다는 점에서 고려-몽골 전쟁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건이며, 이후에도 김윤후는 1253년 몽골의 5차 침입 당시 충주산성(忠州山城) 전투에서도 몽골군을 물리치는 데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김윤후는 대 몽골 전쟁에서의 공으로 1258년(고종 40)에 동북면 병마사(東北面兵馬使)에 임명되었으나 당시 동북면은 이미 몽골군에게 함락되어 있었으므로 부임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인성 전투의 상상화. 처인부곡(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 고려의 승장 김윤후가 이끄는 승려와 부곡민들이 살리타이가 이끄는 몽골군을 대파시킨 전투. 김윤후가 쏜 화살이 살리타이를 저격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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