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2월 1일: 21년 전, 우주왕복선 컬럼비아 호 폭발-우주경쟁의 부산물

역사 속 오늘, 2월 1일에 일어난 일:

1902년 - 청나라, 만주족과 한족 간 결혼금지령 해제
1917년 - 독일군 잠수함이 영국행 중립국 상선 공격해 미국의 제1차 세계 대전 개입 초래
1974년 - 상파울루 빌딩 화재로 189명 사망.
1989년 - 대한민국, 공산권 국가로는 최초로 헝가리 인민 공화국과 수교.
1992년 - 미국과 러시아가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 서명하며 냉전 공식 종결.
2003년 - 미국 우주왕복선 컬럼비아 호가 텍사스주 64km 상공에서 폭발, 승무원 7명 전원 사망.

오늘의 묵상: 우주왕복선 컬럼비아 호

2003년 2월 1일, 21년 전 오늘, 미국 우주왕복선 컬럼비아 호가 텍사스주 64km 상공에서 폭발, 승무원 7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컬럼비아 우주왕복선(Space Shuttle Columbia, OV-102)은 최초의 우주왕복선으로 1981년 4월 12일 실제 임무에 투입된 첫 비행에서 위성궤도에 들어가는 데 성공하여 지구 주위를 4,636번 돈 뒤, 무사히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21년 전 오늘, 28번째 임무를 마치고 텍사스주 상공에서 대기권 진입 도중 선체의 결함으로 파괴되어 승무원 전원이 사망하였습니다.

컬럼비아 호의 총 비행 횟수 28회로서 비행 거리는 약 2억 149만 7,000km였습니다.

 

우주왕복선 컬럼비아 호가 STS-107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발사대에서 이륙하는 모습 (2003년 1월 16일). 이것이 마지막 발사가 되었다.

 

미국의 우주왕복선 폭발사고는 그전에도 있었는데 바로 1986년 1월 28일에 일어난 챌린저 우주왕복선 폭발사고입니다. 발사 73초 후 고체 연료 추진기의 이상으로 폭발해 7명의 대원이 희생되었죠. 사고 원인은 추진제 부분의 O링(O-ring)이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 충분한 유연성을 유지하지 못해 누출이 발생하면서 연소가 시작되었고, 결국 폭발로 이어진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연이은 우주왕복선 폭발사고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계속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1) 우주 개척의 중요성: 우주 개척은 과학 연구, 기술 혁신, 국가의 위상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2) 국가적 목표 달성: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달 착륙 프로잭트와 함께 미국이 당시 소련과의 '우주 경쟁'에서 선두에 서기 위한 국가적 목표의 일환으로 간주되었습니다.

3) 우주 탐사의 필요성: 우주왕복선은 우주 탐사 및 연구에 필요한 우주비행기로 여겨졌습니다. 다양한 우주 임무, 과학 연구, 국제 우주 정거장과의 협력 등을 통해 우주왕복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었습니다.

4) 경제적 영향: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수많은 기업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미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구 개발에 투자함으로써 경제적으로 이득을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미국은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하고 다양한 우주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2011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정식으로 종료되었으며, 이후 미국은 다양한 우주 탐사 프로젝트 및 국제 협력을 통해 우주 개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