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사랑하기 힘든데 원수까지 사랑하라니요?
혹시 다윗과 시므이를 아시는지요?
다윗은 기원전 1000년경의 인물로 이스라엘 왕국의 제2대 왕이 된 후에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예루살렘 성에서 쫓겨서 피난을 다니던 중에
제1대 왕 사울의 친족인 시므이를 만나서 그로부터 심한 모욕을 받게 됩니다.
이때 다윗의 심복이 화를 참지 못하고 시므이를 죽이고자 할 때에 다윗은
그가 나를 저주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시키셨을지 어찌 알겠느냐라며 말립니다.
그러면서 만약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를 저주하라고 명령하신 것이 아니라면
하나님께서 나를 대신하여 그를 심판하시리라고 했습니다. (사무엘하 16:5-13)
그 후 시므이는 다윗 통치 기간중에는 잘 지냈지만
다윗의 아들 솔로몬왕에게 결국 처형당하게 됩니다. (열왕기상 2:36-46)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뜻을 먼저 깨닫아야 하는데 내 주위에 있는 원수가
하나님께서 나를 연단시키기 위하여 주신것인지 진짜 악인인지 알 수 없으므로
우리가 할 일은 온전히 그를 용납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만약 그가 악인이라면 언제가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이고,
그가 하나님께서 쓰신 도구라면, 그를 통하여 연단된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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