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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8월 6일: 27년 전, 대한항공 여객기 괌 공항 추락

해양맨 2024. 8. 6. 00:00

역사 속 오늘, 8월 6일에 일어난 일: 

1890년 - 미국 뉴욕주 오번 교도소서 전기의자를 이용한 사형 세계 최초로 집행

1945년 -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 리틀 보이 투하
1949년 - 대한민국, 병역제도를 모병제에서 징병제로 개정
1953년 - 월북시인 임화(林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미국의 스파이'로 몰려 처형

1997년 -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 괌 아가나 국제공항에 추락

 

오늘의 묵상: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

1997년 8월 6일, 27년 전 오늘,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가 괌 아가나 공항에 착륙 직전 공항 바로 앞의 언덕인 니미츠 힐(Nimitz hill) 밀림 지대에 추락하여 추락하여 228명이 사망하고 26명만 살아남은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김포발 대한항공 801편(보잉 747-3B5)이 미국령 괌의 안토니오 국제공항으로의 착륙을 위해 접근하던 중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총 254명 중 228명이 사망한 항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는 대한민국의 단일 항공기 사망 사고 2위를 기록하였으며(1위는 007편) 보잉 747-300의 유일한 사망 사고로 남아있습니다. 

 

추락 사고 후 사고기의 잔해.


사고 원인은 악천후와 조종사 과실, 공항 시설 낙후 등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공항으로부터 거의 5km나 떨어진 곳에서 기장을 비롯한 항공승무원 3명이 집단적인 착각을 일으켜 자신들이 공항에 착륙 직전이라고 믿었던, 그리고 사고 훨씬 이전에 복행(go around)을 했어야 함에도 최저고도 경보가 나왔음에도 무려 6~7초가량을 더 하강했던,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사고여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사고 원인의 주요한 원인 2가지는: 괌 공항의 비행기 유도 무선표지소(VOR: VHF Omni-directional Range)가 보통 공항에는 활주로 끝에 있지만 이곳에는 3마일(약 4.8km) 정도 앞에 있다는 사실을 묵과했고, 괌 공항 계기착륙장치의 활공각 유도 장치인 글라이드 슬롭(GS: Glide Slope)이 고장 나 있다는 사실을 관제탑으로부터 통보받았지만 

 

대한항공 801편 추락 당시 항적도.

 

괌 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의 시점에서 바라본 니미츠힐 추락 현장. 저 멀리 활주로가 보이고, 우상방에 평지위 기둥이 VOR이다. 이 VOR이 활주로 끝인 줄 착각하였고, 우천으로 시계가 흐린 탓에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해 안전 기준이 미달되어 대한항공은 본래 가입하려 했던 항공 동맹인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로부터 가입을 거절당하여, 2000년에 델타항공, 에어 프랑스, 아에로멕시코와 함께 스카이팀(SkyTeam)을 새로 창설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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