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천장(Headliner) 원단 처짐
최근에 VOLVO XC60 Headliner(실내 천장)이 처져서 새것으로 갈았다.
자동차 천장 헤드라이너(Headliner)는 폼처럼 생긴 폴리우레탄(Polyurethan)과 그것을 감싸는 원단(Sheet)을 패널(Panel)에 접착제로 고정시킨 것이다. 보통 10-15년이 지나면서 본드의 접착력이 약해지고 복사열에 의해 붙어있던 원단이 패널에서 떨어져 아래로 처지기 시작한다.
헤드라이너를 수리하는 방법은, 가장자리가 처지면 스프레이 접착제나 양면테이프로 가능하겠지만, 이것은 임시방편이고 결국에 가운데까지 처지면 전체를 복원(Replace)하는 방법밖에 없다.
전체를 복원하는 방법에는 헤드라이너 어셈블리 전체(원단+패널)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방법과, 원단(Sheet)만 교체하는 방법이 있다. 어셈블리 전체(원단+패널)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비용은 부품값만 세금과 배송비 포함 1500불이 넘고 인건비를 더하면 2000불이 훌쩍 넘어버리므로(미국 텍사스 휴스턴 기준) 원단만 교체하기로 했다. 다행히 헤드라이너 수리 전문 업체(Headliner and Upholstery Repair Shop)를 수소문하여 방수처리 포함 800불에 해결했다. 선루프가 없으면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2024년 9월 19일 업데이트]
헤드라이너를 들어내는 작업을 하다 보면 천정에 있는 전기선들을 떼었다가 다시 연결해야 하므로 이 과정에서 아래와 같이 '에어백 오류' 경고등이 대시보드에 뜰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시스템 리셋만 해주면 되는 간단한 문제인데, 차량 진단기(Car Diagnostic Sensor or scanner)가 없으면 딜러에게 가야 한다.
그래서 딜러에게 갔더니 문제점을 찾기 위한 검사비로 최소 1시간의 임금 (200불 이상)을 요구하기에, 헤드라이너 수리 업체를 소개해 준 정비소에 찾아가 사정 얘기를 하니 감사하게도 2-3분안에 무료로 시스템 리셋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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