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는 위스콘신을 포함한 주요 경합주에서 승리하며 선거인단 과반을 확보해 대통령직에 당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대선 승리 선언식에서 선거인단 315명 확보를 자신했는데, 현재 277명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선거인단의 과반수가 넘는 270명을 확보하면 당선이 가능합니다.
트럼프가 2016년 대선에 승리한 후 2024년 대선에서 다시 승리하면서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비연속 임기를 수행하는 대통령이 됩니다. 그는 제45대와 제47대 대통령으로 기록될 예정이며, 그로버 클리블랜드 (22대와 24대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연속되지 않은 두 번째 임기를 갖게 된 대통령이 됩니다.
♠ 선거방식
한국은 직접선거로 유권자들이 직접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하며, 전국 득표수에서 최다 득표자가 대통령으로 선출됩니다.
하지만 미국 대선은 간접선거로 각 주별로 선거인단이 할당되어, 유권자들이 선거인단을 뽑으면 이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최종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승자독식' 방식으로 득표율이 가장 높은 후보가 해당 주의 모든 선거인단을 가져갑니다.
♠ 정당제
한국은 다당제, 미국은 양당제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 기본적으로 다당제 국가로 지역구와 비례대표제를 통하여 소수 정당도 일정 비율의 득표를 얻으면 의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선이나 총선 시기에 정당이 새롭게 창당되거나 합당, 분열하는 등 정당 구조가 유동적이죠.
하지만 미국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양당제로 에이브러햄 링컨이 1860년에 첫 공화당 출신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양당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됩니다. 이 양당제는 미국 선거 제도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미국의 선거제도는 주별 또는 선거구별로 1등을 한 후보가 모든 의석을 차지하는 승자독식 방식입니다. 이로 인해 소수 정당이 의석을 확보하기 어려워 양당 체제가 고착화된 것입니다.
민주당은 진보 성향을, 공화당은 보수 성향을 대표하며 유권자들이 대부분 이 두 정당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제3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간접 투표제에서 직접 투표제로 바뀔 가능성은 극히 희박합니다. 그 이유는 선거인단 제도가 소규모 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설계된 시스템으로, 직접 투표제가 도입되면 인구가 많은 대도시와 큰 주들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며, 소규모 주는 발언권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구가 적은 주 정부들은 선거인단 제도가 자신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지켜준다고 보기 때문에, 직접 투표제로의 변경에 반대하고 있어서 법을 개정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대통령 선거인단의 수는 50개 주 및 워싱턴 D.C. 에서 선출된 538명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인 269명 이상을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이 됩니다. 4년 전 대선에서는 양당이 각각 25개 주에서 승리했지만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민주당의 바이든이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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