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탯줄과 성도의 기도

♠ 아기의 탯줄

 

아기는 엄마의 자궁 속 양수 안에서 숨을 쉬지 않습니다, 아니 숨을 쉴 수 없습니다, 양수라는 물속에 갇혀있기 때문입니다. 아기의 폐는 해산 때까지 발달하며, 자궁에 있는 동안은 호흡 대신 탯줄과 태반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습니다. 

 

어머니의 혈액은 산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태반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이 태아의 혈액으로 전달됩니다. 태반은 어머니와 태아 사이에서 산소, 영양분, 그리고 노폐물 교환을 담당하는 필터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태아의 혈액은 탯줄의 정맥을 통해 산소를 태아의 몸으로 운반합니다.

 

태아의 체내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혈액을 통해 탯줄로 다시 이동하여 태반으로 전달되고, 어머니의 혈액을 통해 배출됩니다. 즉, 태아는 공기 중에서 호흡하는 대신, 어머니의 신체를 통해 산소를 공급받고, 이 과정은 태반과 탯줄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태아가 자궁 밖으로 나와 첫 호흡을 할 때, 폐가 공기로 가득 차고 비로소 호흡을 시작하게 됩니다.

 

♠ 성도의 기도

탯줄이 아기가 어머니로부터 생존하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받는 통로인 것처럼, 기도는 신앙인이 하나님과 연결되어 영적 생명을 유지하고 풍성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통로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 지혜, 사랑, 평안이 기도를 통해 우리에게 전달됩니다. 그래서 기도는 영혼의 생명선이라고도 합니다.

 

탯줄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지 끊임없이 어머니와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기도는 신앙인이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이 연결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는 데 필수적입니다.

 

성도의 기도가 아기의 탯줄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아기가 태어난 후 탯줄은 끊어지지만 성도의 기도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니 탯줄이 끊어지고 나서도 아기와 어머니와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는 것처럼 성도의 기도는 더욱 튼튼하게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연결되는 방법은 기도뿐만 아니라 성령, 말씀, 찬양, 감사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아기의 탯줄과 같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고광삼 작사/작곡)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실망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방황하십니까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간구해 보세요
마음을 청결하게 뜻을 다하여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주님 앞에 무릎 꿇고 간구해 보세요
마음을 청결하게 뜻을 다하여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