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가 영어로 forgiveness입니다.
"용서(容恕)"라는 한자어를 보면 "容(받아들이다, 포용하다)" + "恕(너그러이 용서하다)"로, 상대의 잘못을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개념입니다.
영어 단어 "forgive"는 for- (완전히) + give (주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완전히 주다" → "죄를 면제해 주다"라는 의미로 발전했습니다.
이렇게 "용서"라는 단어는 동양에서나 서양에서 똑같이 "남의 죄나 허물을 감싸주거나 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남의 죄나 허물"입니다. 이것은 남의 죄나 허물을 감싸주고 포용하는 것이 "용서"이며, 내가 용서받는 것은 나중이라는 뜻도 됩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에 보면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남을 용서하지 않은 자는 용서를 구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남이 나를 용서해주지 않는 것을 서운해하기 이전에, 내가 먼저 남을 용서하지 못한 것이 있는가를 헤아려 보아야 합니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라는 말이 있지만, "용서"는 가는 게, 해주는 게 먼저입니다.
"용서"나 "Forgiveness"의 어원도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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