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워낙 크고 각 주마다 주거환경이 다르고 법도 다르기 때문에 각 주마다 독특한 문화가 존재합니다. 가령 텍사스에 살면서 미국이 이렇다고 얘기한다면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텍사스만 해도 남한 면적의 일곱 배나 되는 큰 땅이니 그럴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사는 텍사스에서는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치워주는 트럭이 일주일에 두 번 옵니다. 쓰레기는 한국과 달리 일반 쓰레기와 재생가능한 쓰레기 (리사이클) 두 가지로만 분류하면 됩니다. 간단하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일반 쓰레기는 검정통에, 리사이클은 파란색이나 빨간색통에 넣어서 집 앞에 두면 쓰레기차가 와서 치워 줍니다. 아파트에서는 한국과 같이 단지 내에 있는 공용 쓰레기장에 버리면 되지만 이곳에서도 일반쓰레기와 리사이클로만 분리를 하면 됩니다.
통상 리사이클차가 먼저 오고, 다음에 일반 쓰레기 수거차가 와서 따로 쓰레기를 수거해 갑니다. 이 트럭들은 압축기가 달려 있어서 쓰레기를 압축하여 한번에 많은 쓰레기를 담아 갈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한명의 운전수에 두 명의 쓰레기 운반책을 태운 쓰레기차가 와서 통을 비우고 나면 쓰레기 통들을 제자리에 던져 놓고 갑니다.
쓰레기통들이 널브러져 있는 경관이 보기 좋은 것은 아니지만 편한 것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참아야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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