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갠지스강에 건설 중인 교량이 붕괴되는 사고가 6월 4일 발생하였습니다. 다리 교각 한 곳이 쓰러지면서 상판이 침몰하였고 연이어 인접한 교각들도 기울어지면서 상판이 추가로 동시에 내려앉았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최근 발생한 인도 최악의 철도 참사 이후 일어난 또 다른 안전사고라 인도인들은 놀람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 교량은 지난 4월에 유사한 붕괴사고가 있었던지라 부실시공에 대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 프로젝트는 중앙정부가 아닌 주 정부에서 추진한 사업이다 보니 사업자 선정에서부터 청탁과 부조리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에는 카스트 (Caste)라는 신분제도가 있는데 많은 정치인들이 능력보다는 신분과 지연으로 선출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문제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도에서는 '투표하라, 그러나 신분에 투표하지 말라 - Cast your vote, but don't vote your CASTE'라는 외침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신분이나, 학연, 지연이 아닌 능력에 따라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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