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6월 27일: 88올림픽 고속도로 개통

역사 속 오늘, 6월 27일

절기 및 기념일: 

 

역사 속 오늘 6월 27일에 일어난 사건은:

 

1941년 - 헝가리 왕국 독소전쟁 참전
1973년 - 우루과이에서 군사 쿠데타 발발
1977년 - 지부티가 프랑스로부터 독립

1984년 - 88 올림픽 고속도로 개통 (현 광주대구 고속도로)
1988년 -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특별위원회 특위 구성
1995년 - 제1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실시
2018년 -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이 대한민국에 패함으로써 8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조별 예선 탈락

오늘의 묵상: 88 올림픽 고속도로 개통

88 올림픽 고속도로는 영. 호남을 연결하는 도로로 1981년에 착공하여 1984년 6월 27일에 개통하였습니다. 이 도로의 이름을 놓고 '동서 고속도로'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서울 올림픽 유치를 기념하며 88 올림픽의 상징인 '화합'과 '팔팔 뛴다'는 생동감을 담자는 의미로 '88 올림픽 고속도로'로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이 도로는 왕복 2차선으로 국내 최초의 콘크리트 포장으로 일부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이 2015년 말까지 왕복 2차선으로 곡선구간이 많았으므로 높은 사고 발생률로 인해 '죽음의 고속도로' 혹은 '마의 고속도로'라는 오명까지 썼습니다. 그 후 개통한 지 약 31년여 만인 2015년 12월 22일, 전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된 '광주대구 고속도로'로 재개통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콘크리트 도로를 많이 볼 수 있는데 한국에는 아스팔트 도로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포장은 아스팔트 포장에 비해 공사비가 많이 들고 소음이 심하지만, 보수비가 적게 들고 더위에 강하므로 지역에 따라 선호도가 갈리게 됩니다. 하지만 88 올림픽 고속도로는 그 당시 콘크리트 포장 경험도 없었지만 서둘러 시공하다 보니 개통 후 보수공사가 끊이지 않으면서 '가장 큰돈을 들였지만 가장 경제성 없는 고속도로'로 낙인찍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