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7월 14일에 일어난 사건은:
1789년 - 바스티유 감옥 함락 (프랑스혁명 기념일)
1874년 - 시카고 대화재로 812개의 건물 파괴, 20명 사망
1933년 - 히틀러가 나치 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을 법으로 금지함
1958년 - 이라크 왕국 해체
1969년 - 엘살바도르 공군이 온두라스를 공습하여 축구전쟁 발발
1977년 - 일본 최초의 기상위성 히마와리가 발사 (일본에서 7월 14일은 '해바라기의 날')
2000년 - 추풍령 경부고속도로 연쇄추돌 참사
2010년 -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 평균 기온이 기상 관측 역사상 최고치 기록 (러시아에서 폭염으로 5만 6천 명 사망)
2014년 -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국제공항이 이슬람 민병대가 발사한 로켓포에 피격당함
2016년 - 프랑스의 니스에서 바스티유 기념일 행사 시 테러 발생 (86명 사망, 434명 부상)
오늘의 묵상: 바스티유 감옥 함락 (프랑스혁명 기념일)
1789년 7월 14일, 234년 전 오늘, 프랑스 파리 시민들이 군주제의 상징과도 같았던 바스티유 감옥을 탈취한 날입니다.
프랑스의 군주제에 성난 군중이 바스티유 감옥에 진입하여 무고한 정치범들을 석방시켰던 사건으로, 이후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게 되며 자유, 평등, 박애를 기초로 한 프랑스 3 색기가 탄생하게 됩니다. 대혁명은 성공리에 끝나고 전제군주인 루이 16세와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당함으로써 구체제의 종말을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당시 치열한 전투로 시민군 100여 명이 희생되었고, 바스티유 감옥은 현재 철거되어 그 자리에 공원이 들어섰습니다. 'Freedom is not Free'라는 말을 실감케 합니다.
프랑스 대혁명의 포문을 열고 절대주의 왕정체제에 대한 시민들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하여 바스티유 감옥을 점령한 날을 '시민연맹 축제’로 지키다가, 7월 14일이 '프랑스혁명 기념일'이 된 것은 제3공화국이 선포된 후 1880년부터입니다. 이 날을 '국경일'로 부르지 않고 '혁명 기념일' 혹은 '바스티유의 날"로 부르는 것은 폭력을 인정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매 년 이 날이 되면 샹젤리제에서 펼쳐지는 군사 퍼레이드와 공군의 에어쇼, 에펠탑의 화려한 불꽃놀이 등을 포함하여 전국에서는 성대한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불행하게도 2016년 니스에서는 이 날 기념행사에 테러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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