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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8월 15일: 1995년 - 조선 총독부 (중앙청) 철거 개시

해양맨 2023. 8. 15. 00:00

역사 속 오늘, 8월 15일에 일어난 사건은:

 

1261년 - 동로마 제국의 황제 미카일 8세가 라틴 제국으로부터 콘스탄티노폴리스를 탈환
1415년 - 포르투갈 왕국이 세우타를 공격하여 하루 만에 함락
1461년 - 오스만 제국의 공격으로 트라페주스 제국이 무너지다
1519년 - 파나마의 파나마 시가 세워지다
1534년 - 로마 가톨릭교회 소속 수도회인 예수회 설립
1903년 - 러시아 제국 정부에 사신을 파견, 정치, 군사동맹을 요청하다

1914년 - 파나마 운하 완공
1945년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종전과 대한민국 해방 (광복절) 
1947년 - 인도, 자와할랄 네루를 총리로 해 독립
1948년 - 임시정부를 계승하여 남한 단독정부 수립
1953년 - 한국 전쟁으로 인해 부산으로 옮겼던 대한민국 정부가 서울로 돌아옴
1974년 - 육영수 저격사건

1974년 - 대한민국 최초의 지하철 서울 지하철 1호선 개통

1995년 - 조선 총독부 (중앙청) 철거 공사 시작
2000년 - 남북한 이산가족 200명 서울과 평양에서 반세기 만에 혈육 상봉
2006년 -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대신이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강행
2007년 - 규모 8.0의 지진이 페루를 강타해 514명이 죽고 1090명이 부상당함
2021년 -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완전히 정복하고 탈레반 정부 수립

 

오늘의 묵상: 조선 총독부 (중앙청) 철거 공사 시작

1995년 8월 15일, 28년 전 오늘, 조선 총독부 건물 철거 공사가 시작되어 1996년 11월 13일 완료됩니다.

 

일본이 한국의 식민지 통치 기간 중인 1916년에 기공하여 10년 동안 건축한 조선 총독부 건물 (후일에 중앙청으로 쓰임)을 김영삼 정부 때 철거합니다. 이로써 일제 통치의 잔재를 없애고 북악산과 경복궁 등을 가로막아 한국의 정기를 끊으려 했던 일본의 의도를 저지하게 됩니다. 이 건물은 철거되기 전까지 70년간 아래와 같은 여러 용도로 쓰였습니다.

  • 1926-1945: 조선총독부 청사
  • 1945-1948: 미군정청 청사
  • 1948-1950: 국회의사당
  • 1962-1983: 정부 종합청사 (중앙청)
  • 1986-1995: 국립 중앙박물관

"우리 민족의 언어와 역사를 말살하고

겨레의 생존까지 박탈했던

식민 정책의 본산 조선총독부 건물을 철거하여

암울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워

통일과 밝은 미래를 지향하는

정궁 복원 작업과 새 문화 거리 건설을

오늘부터 시작함을 엄숙히 고합니다"

- 1995년 8월 15일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기념식에서 주돈식 문화체육부 장관의 호국 영령들에게 고하는 고유문 중 -

 

조선왕조의 법궁 (정궁)인 경복궁의 일부를 밀어버리고 지은 조선 총독부 모습.

 

중앙청으로 사용할 당시 모습. 건물 앞면에 광화문이 설치된 것이 보임.

 

중앙청 철거 직후 모습. 뒤로 경복궁과 청와대, 북악산이 잘 보인다.

 

1년 3개월간의 철거작업 끝에 70년간 경복궁을 가로막고 있던 건물은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독립기념관 부지내에 전시되어 있는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시 절단한 중앙돔 첨탑과 일부 잔해들.

 

조선총독부 청사의 건물은 위에서 보면 날일(日)자 모양이다. 여기엔 일본이 조선의 정기를 억누르기 위해 서울에 박아 넣은 '日本' 의 '日'에 해당한다는 풍설이 있었는데, 이것만 아니었더라면 이 건물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살아있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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