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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역사 속 오늘, 8월 26일: 103년 전, 미국이 여성의 참정권 인정: 한국은 언제?

해양맨 2023. 8. 26. 00:00

역사 속 오늘, 8월 26일에 일어난 사건은:

 

1071년 - 만지케르트 전투에서 동로마 제국군이 셀주크 제국군에게 대패하다
1346년 - 에드워드 3세가 이끄는 영국군이 필리프 6세가 이끄는 프랑스군을 크레시 전투에서 격파하다
1392년 - 조선, 제1차 왕자의 난이 발생
1789년 - 프랑스혁명: 인간 및 시민의 권리 선언이 국민의회에서 채택되다
1908년 - 일본, 조선 수탈 위한 동양척식주식회사법 공포
1916년 - 제1차 세계 대전: 이탈리아 왕국, 독일 제국에 선전포고
1920년 - 미국, 여성참정권 인정
1957년 - 소비에트 연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에 성공
1965년 - 대한민국 정부, 한일협정 반대시위 확산되자 서울에 위수령(衛戍令) 발동
1996년 - 서울지방법원이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게 반란·내란수괴죄 등으로 사형과 무기징역을 선고
1999년 - 대한민국 대우 채권금융기관 대우그룹 12개 계열사 워크아웃 결정
2011년 -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로 시장 사퇴 선언

 

오늘의 묵상: 미국, 여성참정권 인정

1920년 8월 26일, 103년 전 오늘 미국이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했습니다. 

 

1920년 이후부터 미국에서 여성 참정권이 법적으로 인정되어 미국 여성들이 투표권을 갖고 국가의 장래를 결정하는데 참여하게 됐습니다. 당시 채택된 미국의 수정헌법 19조는 “연방정부나 주정부가 성별에 따라 미국 시민의 투표권을 거부하거나 침해해서는 안 된다”라고 규정하였습니다. 이러한 헌법이 비준을 받기까지 수십 년간 일어난 여성운동의 기여가 크지만, 미국의 제1차 세계대전 참전(1917-1918) 당시 여성의 기여도도 큰 몫을 했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최초로 여성에게 참정권을 준 나라는 시민혁명을 주도했던 유럽이나 미국이 아닌 영국의 식민지 뉴질랜드였습니다. 그때가 1893년 9월 19일이니까 지금으로부터 130년 전의 일입니다. 국가별로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한 연도를 보면:

  • 1893년 뉴질랜드 (세계 최초)
  • 1920년 미국
  • 1928년 영국
  • 1945년 일본
  • 1946년 프랑스, 중국
  • 1948년 한국 (제헌 헌법)
  • 1952년 유엔에서 여성 참정권 협약 채택
  • 1971년 스위스
  • 1991년 카타르
  • 2005년 쿠웨이트
  • 2006년 아랍에미레이트
  • 2015년 사우디 아라비아

참고로 흑인의 참정권은 1869년 미국 수정 헌법 제15조에서 "인종, 피부색 또는 이전의 예속상태(노예)를 근거로 투표권 부여를 금지할 수 없다"라고 선언하면서 인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노예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남북전쟁(1861~65년)을 치른 뒤 1865년 노예제가 폐지되었지만, 실질적으로 흑인에 대한 투표권이 미국 전역에서 실질적으로 부여된 것은 1965년 투표법이 제정된 이후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군인 전사자(약 65만 5천 명)를 낸 남북전쟁이 끝나고도 100년이나 지나서야 모든 흑인이 실질적인 참정권을 얻은 셈입니다.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카말라 해리스 (Kamala Harris)는 여성으로서도, 흑인으로서도 미국의 첫 부통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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