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11월 22일: 60년 전, 케네디 대통령 암살

역사 속 오늘, 11월 22일에 일어난 일:

1690년 - 숙종의 후궁 장옥정(희빈 장씨)이 왕비가 되다.

1963년 - 존 F. 케네디 미국 제35대 대통령 암살.
1981년 - 금정산 버스 추락 사고로 33명 사망.
1990년 -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 사임.
2012년 - 부산 도시철도 3호선 추돌 사고 발생.
2015년 - 제14대 대통령 김영삼이 서거했으며 처음으로 국가장을 실시했다.

 

오늘의 묵상: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 암살

1963년 11월 22일, 60년 전 오늘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암살됐습니다.

 

60년 전 오늘 오후 12시 30분쯤, 케네디는 유세지인 텍사스 주 댈러스 다운타운에서 컨버터블로 퍼레이드를 벌이다가, 목과 머리를 저격당해 숨을 거두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퍼레이드 중에 살해되는 장면이 TV로 전국에 방송되며 세계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1963년 선거 유세지인 댈러스에서 퍼레이드 중, 케네디 대통령이 피탄되기 직전에 촬영된 사진.

 

암살범은 미 해병대 출신의 리 하비 오즈월드(Lee Harvey Oswald)로 현장 근처에서 체포되어 이틀 뒤 경찰서 감옥에서 압송되던 도중 나이트클럽 경영자 잭 루비(Jack Ruby)에게 살해당했는데 이 살해 장면도 역시 TV로 생중계되었습니다.

 

<댈러스 타임스헤럴드>의 사진기자 로버트 잭슨은 저격범 오즈월드의 사진을 찍으려고, 경찰의 촬영 허가를 얻어, 댈러스 경찰서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잭 루비가 오즈월드를 저격하는 순간을 포착하여 이 사진으로 1964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존 F. 케네디는 아이랜드 이민자의 후손으로, 최연소 당선과 최초의 가톨릭 신자 미국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3차 대전이 될 수 있었던 쿠바 위기를 해결하고, 아폴로 계획을 출범시켜 우주 경쟁에서 미국이 절대우위를 갖도록 했습니다. "국가가 당신에게 뭘 해줄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뭘 할 수 있을지 물어보십시오(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라는 뉴 프런티어(New Frontier) 정신을 주장하며 미국 국민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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