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12월 13일에 일어난 일:
115년 - 로마 제국 안타키아에서 대지진이 발생해 260,000명이 사망했다.
1937년 - 군국주의 일본 제국이 중화민국의 수도 난징을 함락시키고 난징 대학살을 자행함
1991년 - 남북기본합의서 체결.
2014년 - 인도네시아 자와 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56명이 사망하고 52명이 실종되다.
오늘의 묵상: 난징 대학살
1937년 12월 13일, 86년 전 오늘 일본 제국이 중화민국의 수도 난징을 함락하고 대학살을 시작했습니다.
1937년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난징에 진입해 난징 주변과 시내로 도망친 중국군 잔당을 수색한다는 명분으로 6주 동안 중국군 포로들과 난징 시민들을 무참히 학살한 사건으로 학살의 정확한 규모는 불명확하지만 극동국제재판 판결에 따르면 최소 12만 명, 최대 추정 숫자는 약 35만 명 정도입니다.
일본은 난징을 함락하자 "난징에 살고 있는 잠재적인 적들을 모조리 죽이라"는 명령에 따라 미처 탈출하지 못한 25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과 10만 이상의 패잔병의 운명은 결정되었습니다.
또한 수많은 여성들을 성폭행했는데, 전후 재판에 따르면 약 2,000명의 여성이 강간당했다고 하지만, 현재는 80,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 대규모의 강간으로 인해 병사들 사이에서는 성병이 속출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일본군 위안부'입니다. 난징 곳곳에 위안소를 설치한 일본군은 중국과 조선, 대만 등지에서 여성들을 끌어들였고 "일자리를 준다"는 말에 속아 일본군을 따라갔던 수많은 여성들은 그곳에서 수년에 걸친 강간을 당하게 됩니다.
난징 대학살 사건은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만큼이나 중국인들에게 매우 가슴 아픈 사건으로,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는 2015년 10월 10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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